이영훈 원장이 전하는 남성 불임, 원인 & 치료

채준 기자 / 입력 : 2019.10.1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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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에게 불임이 생기려면 정액에 포함된 정자의 숫자가 적거나 정상적인 형태 또는 움직임을 갖지 못해야 한다. 이런 일은 정자를 만드는 고환 자체에 문제가 생기거나, 정자가 배출되며 성숙해지는 과정에 있는 부고환, 정관, 정낭, 전립선 등에 문제가 있을 때에 생기게 된다.

일단 고환에서 정자가 제대로 만들어 지지 않으면, 나머지 장기가 정상이라도 아무 소용이 없게 된다. 고환 자체가 문제인 질병은 고환 주위의 혈관이 늘어나서 온도를 높여 기능을 떨어뜨리는 음낭 정맥류라는 질환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과거 염증을 앓았거나 남성 호르몬과 같은 약물의 사용으로 인해 고환의 기능이 떨어져 발생하기도 한다. 드물지만 선천적으로 고환 기능이 떨어져 있는 경우도 있다.


부고환이나 정관, 정낭 등이 기형으로 인해 막힌 경우도 발견이 되는데, 정액에 정자가 전혀 보이지 않는 경우 고환 조직에서 정자를 찾게 되는데, 고환에 충분한 정자가 보인다면 이런 질병을 진단한다. 이런 장기들에 염증이 발생해도 정자가 배출되는 길이 막힐 수 있다.

남성 불임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장기에 감염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요로감염에 대한 검사를 시행한다. 감염이 있는 환자라면 항생제 치료로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다. 정자가 나오는 길이 막힌 경우에는, 교정이 가능하다면 수술 등의 치료로 막힌 부분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 수술로 교정을 하기도 어렵고, 막힌 부분을 찾는 검사를 하기도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고환에서의 조직검사를 통해 채취한 정자를 이용하여 인공수정을 하는 방법을 선택하는 경우도 많다.

음낭정맥류가 있는 경우에는 수술을 통에 혈관의 이상을 교정해서 남성 불임을 교정합니다. 후천적인 불임의 원인 중 가장 많은 원인이므로 검진을 통한 질병의 조기 발견 또한 중요하다.


이영훈 일산 연세비뇨기과 원장은 “과거 약물 사용 등으로 고환의 기능이 떨어져 있는 경우에는, 남아있는 고환의 기능을 살리기 위한 약물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다. 상당이 기능이 떨어져 있는 경우에도 크게 호전이 되는 경우도 있으니, 불편을 감수 하고라도 해 볼 가치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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