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한국, 북한전 베스트11 발표 '손흥민-황의조 선발'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9.10.1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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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북한전을 앞둔 한국 라커룸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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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의 북한전 베스트11. /표=대한축구협회 제공
벤투호의 북한전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관심을 모았던 손흥민(27·토트넘)과 한광성(21·유벤투스)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37위)은 15일 오후 5시 30분 윤정수 감독의 북한 축구 대표팀(FIFA 랭킹 113위)을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을 치른다.


투르크메니스탄 원정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대표팀은 지난 10일 홈에서 스리랑카를 8-0으로 대파, 2연승에 성공했다. 이제 상승세를 몰아 1990년 통일축구 이후 29년 만의 평양 원정에서도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전날(14일) 오후 중국을 떠나 오후 4시 10분에 평양에 입성한 대표팀은 오후 6시 40분 김일성 경기장으로 이동했다. 이어 오후 7시 55분부터 10분 동안 공식기자회견에 임한 뒤 50여분(오후 8시 25분~9시 15분) 동안 인조잔디 적응 훈련을 실시했다. 그리고 평양서 하룻밤을 보낸 뒤 이날 결전지인 김일성경기장에서 도착, 역사적인 남북전을 벌인다.

북한전에 나설 대표팀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한국은 황의조와 손흥민(주장)이 공격을 이끈다. 정우영, 황인범, 이재성, 나상호가 2선에 배치됐으며 김문환, 김영권, 김민재, 김진수가 포백을 구축한다. 김승규 골키퍼가 선발 출전한다.


이에 맞서 북한은 유벤투스에서 뛰는 한광성을 비롯해 박광룡, 정일관(주장), 리용직, 심효진, 리운철, 박명송, 리용철, 김철범, 장국철, 골키퍼 안태송이 선발로 나선다.

한편 TV 생중계가 무산된 가운데, 경기 내용은 현지에 파견된 대표팀 관계자가 오로지 메일을 통해 국내 언론사로 전달할 예정이다. 다만 김일성 경기장의 인터넷 사정이 좋지 않아 이마저도 쉽지만은 않다.

협회 관계자는 "현지 인터넷 상황 등이 여의치 않다. 메신저도 불가능하다. 하지만 경기 득점 상황 등은 최대한 노력해 가능하면 전,후반전이 각각 종료된 이후 (언론사와 협회 SNS 등으로)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김일성 경기장서 인터넷이 어려울 경우, '아시아축구연맹(AFC) 경기 감독관 → AFC 본부 → 대한축구협회(KFA)'를 거친 뒤 각 언론사와 대한축구협회 공식 SNS 등을 통해 득점과 경고, 교체 선수 등에 대한 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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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북한전 경기 출전 명단. /표=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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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역사적인 남북전이 열리는 평양 김일성 경기장 전경.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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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평양에 도착한 한국 대표팀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및 대한축구협회 임원진.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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