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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이승호. /사진=뉴스1 |
이승호는 이날 경기에 앞서 "오늘 경기에는 불펜으로 출전하지 않는다" 말했다. 팀 좌완 선발 이승호는 전날(14일) 인천에서 열린 1차전 8회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 마운드에 올랐다. 깜짝 불펜 등판이었다. 하지만 이승호는 당당하게 선두 2번 고종욱을 상대로 3구 삼진으로 잡아내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덕분에 키움은 연장 11회초 김하성, 이정후, 제리 샌즈의 적시타에 힘입어 3-0 승리를 따냈다.
이승호는 "짧게 던지는 만큼 처음부터 전력투구를 생각하고 있었다. 빠른 승부를 하려고 했다"고 전날 등판 심정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