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죽음은 악플러 탓..강력 처벌 원해" 靑청원 등장

공미나 기자 / 입력 : 2019.10.15 11:14 / 조회 :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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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사진=김휘선 기자


지난 14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가수 겸 배우 설리(25, 최진리)가 평소 악성 댓글로 인해 우울증에 시달렸다는 소식이 전하지자, 악성 댓글을 제재하자는 국민청원이 빗발치고 있다.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연예인 설리를 죽음으로 몰아간 악플러들의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는 청원글을 게재됐다. 작성자는 "법이 바뀌지 않는다면 이런 일은 또다시 일어날 것"이라며 "악플러들이 강력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법을 더 강하게 개정해야 한다"며 이 같은 글을 올렸다. 이날 오전 10시 50분 기준 해당 글은 청원자 수가 1050명을 넘어섰다.

이와 함께 청원 게시판에는 "사이버 명예훼손을 강력히 처벌해달라", "명예훼손 악플에 대한 법 강화" 등 악플 처벌 수위를 올려달라는 청원글이 다수 게재됐다.

악플을 근절하기 위해 인터넷 실명제를 도입하자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인터넷 실명제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글이 4건이나 올라왔다. 작성자들은 공통적으로 설리의 안타까운 죽음을 언급하며 "인터넷 실명제는 폭주하는 인터넷의 발달을 막을 수 있는 방범책"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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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홈페이지


한편 경기 성남 수정경찰서에 따르면 고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3시 21분께 자택인 경기 성남 수정구 심곡동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던 설리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다.

실제 설리는 여러 차례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지난 2014년 악성 댓글과 루머 때문에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도 했으며, 2018년 웹 예능 프로그램 '진리상점'에서도 악플로 인해 대인기피증과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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