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연예계·팬들 "기억할게"..이어지는 애도[★FOCUS]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10.15 13:57 / 조회 : 1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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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설리/사진=김휘선 기자


가수 겸 배우 설리(최진리)가 사망 비보에 많은 이들이 슬픔에 빠졌다. 충격을 안고 연예계, 팬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경기 성남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됐다. 경찰에 다르면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던 설리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다.

설리의 사망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슬픔에 빠진 설리의 유가족 분들이 조용히 장례를 치르길 원하고 있다"고 밝히며 빈소 및 발인 등 모든 장례 절차를 비공개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사망 소식이 알려지기 전 지난 13일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던 설리였기에 이번 비보는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은 예정된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

뿐만 아니라 동료 연예인들, 팬들까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설리와 함께 f(x) 멤버로 활동했던 엠버는 "최근 일 때문에 다가올 활동을 잠시 멈추려고 한다"며 "모두에게 미안하다"고 전했다. 이밖에 안재현, 지아, 안재현, 구하라, 딘딘, 이상민, 양정원, 하리수, 홍석천, 신현준, 권민아, 솔비, 조현,구혜선, 김의성, 남태현, JYP, 데이식스 등 연예계 동료들이 각자 SNS를 통해 세상을 떠난 설리를 기렸다.

이와 함께 평소 설리가 악플에 시달려 고통받았다는 것에 신현준, 하리수 등은 악플러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 팬들과 네티즌들도 악플러들의 지나친 악플을 지적, 반성하고 같은 일이 벌어져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설리의 사망에 연예계에서는 일부 행사들이 취소됐다. 15일 예정된 엠넷 '썸바디2'와 올리브 '치킨로드', 넷플릭스 '박나래의 농염주의보' 등의 제작발표회가 전면 취소됐다. 고인을 애도하고자 내려진 결정이었다.

가요계에서도 일정, 프로젝트 공개 등이 취소 또는 잠시 중단됐다. 엔플라잉(N.Flying)은 15일 열릴 예정이었던 미디어 쇼케이스를 취소했고, 브라운아이드걸스는 또한 새 앨범 관련 콘텐츠 공개 일정을 연기했다.

팬들 또한 이번 설리의 사망 소식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일부 팬들은 "기억할게, 설리" "미안해" "부디 하늘에서는 행복하길" "그 곳에서는 아프지 않고, 웃길 바랄게" 등의 메시지를 SNS 등을 통해 전하고 있다.

한편 고 설리는 배우, 가수 활동으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5년 드라마 '서동요'에 아역으로 출연했으며, 2009년 걸그룹 f(x)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에도 드라마, 영화, 예능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활동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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