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빈소 "유족, 비공개 원한다" 간곡한 부탁[종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9.10.15 06:45 / 조회 : 1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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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f(x) 멤버 출신 배우 설리 /사진=김휘선 기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수 겸 배우 고(故) 설리(최진리)의 장례 절차를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조용히 장례를 치르길 간곡히 부탁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4일 공식입장을 통해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슬픔에 빠진 설리의 유가족 분들이 조용히 장례를 치르길 원하고 있다"며 "빈소 및 발인 등 모든 장례 절차를 취재진에게 비공개로 진행하고자 한다. 조문객 취재 또한 유가족 분들이 원치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와 함께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아름다울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 말씀 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경기 성남 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설리는 이날 오후 3시 21분께 자택인 경기 성남 수정구 심곡동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설리 매니저(24)가 그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으며 설리 매니저는 지난 13일 오후 6시께 설리와 마지막 통화 이후 연락이 닿질 않아 설리의 자택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던 설리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이날 현장에서 유서를 발견하지 못했지만 설리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자필 노트를 확보하고 사건 경위와 함께 노트에 적힌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볼 계획이다. 경찰은 이와 함께 노트에 적힌 내용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설리의 비보가 전해진 이후 설리의 장례 절차와 함께 설리의 빈소가 어디인지에 대한 궁금증도 더해지기도 했다. 이후 SM엔터테인먼트의 '빈소 비공개' 방침에 따라 장례는 모든 절차가 공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도 고인을 추모하며 "빈소를 공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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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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