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사망에 외신들도 긴급타전 "악플에 고통받아"[★NEWSing]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9.10.14 20:57 / 조회 :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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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가수 겸 배우 설리(25·최진리)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외신 매체들도 이를 빠르게 보도하고 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이날 자사 홈페이지 기사를 통해 "K팝 스타 설리가 25세를 일기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설리에 대해 아약배우로 데뷔한 뒤 SM엔터테인먼트에 발탁돼 걸그룹 f(x)로 데뷔했다고 밝히며 악성 댓글로 고통받다가 그룹에서 탈퇴했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비보를 전하며 "끔찍한 온라인 학대를 겪은 후 4년 전에 은퇴해야 했다" 밝혔다. 이어 "보수적인 한국 사회에서 브래지어 착용을 거부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과거 불안감과 공황장애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f(x)의 주 활동무대였던 아시아 미디어들도 빠르게 소식을 전했다.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은 설리 관련 소식을 첫 화면에 띄웠으며, 홍콩, 싱가포르, 중국 등 각국의 매체들도 설리의 소식을 전하고 있다.

한편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설리는 이날 오후 3시 21분께 경기 성남 수정구 심곡동 주택에 숨진 채 발견됐다. 설리 매니저(24)가 그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설리 매니저는 지난 13일 오후 6시께 설리와 마지막 통화 이후 연락이 닿질 않아 설리의 자택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던 설리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 중이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입장을 내고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이라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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