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는 빨리 잊자' SK, 아쉬움 털고 차분히 PO 준비 [★현장]

인천=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10.14 17:24 / 조회 : 1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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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하고 있는 최정(왼쪽)과 로맥.
SK 와이번스가 플레이오프를 앞둔 마지막 훈련을 잘 마쳤다. SK 선수들은 정규 시즌 1위에서 2위로 떨어진 것은 빠르게 잊었다고 입을 모았다.

SK는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키움과 2019 KBO 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SK는 선발 김광현을 앞세워 1차전 기선 제압을 노린다.

사실 SK는 정규 시즌 내내 1위를 달리다 시즌 최종전 이후 2위가 됐다. 플레이오프로 가을 야구를 하게 됐지만 최종전 직후 SK 분위기는 가라앉았었다.

하지만 훈련을 하면서 차츰 이런 아쉬움을 털어냈다. 김강민을 중심으로 고참 선수들이 선수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김강민은 "정규시즌은 빨리 잊자고 후배들에게 이야기했다. 간단하게 3번만 더 이기면 된다고 생각하자고 했다"고 훈련 과정을 되돌아봤다. 최정 역시 "순위가 정해진 직후에는 팀 분위기가 많이 침체됐지만 훈련을 하면서 모두 잊었다"고 했다.

2주간의 준비 기간은 선수들에게 오히려 득이 됐다. SK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은 "훈련을 하면서 몸이 다시 젊어진 것 같다. 훈련을 하긴 했지만 짧은 휴식이 큰 도움이 됐다"고 웃었다. 한동민 역시 "훈련을 병행하면서 키움과 LG의 준플레이오프를 모두 봤다.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면 좋은 결과는 따라올 것이다"고 자신했다.

이날 SK 더그아웃에서 무거운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 SK 선수들은 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안타나 득점이 나올 경우 미리 준비한 세리머니를 할 예정이다. 선수단을 한 곳으로 묶는 세리머니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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