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김하성의 '통렬 2루타' 한 방, 키움이 먼저 웃었다

인천=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10.14 23:21 / 조회 : 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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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1회초 선제 결승 적시 2루타를 터뜨린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 /사진=뉴스1

키움 히어로즈가 SK 와이번스를 연장 접전 끝에 잡고 플레이오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투수진이 꽁꽁 틀어막았고, 연장 11회초 터진 김하성(24)의 선제 결승타 등을 통해 짜릿한 승리를 품었다.

키움은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플레이오프 1차전 SK와 경기에서 11회초 나온 김하성의 결승타와 이정후-제리 샌즈의 추가 적시타를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숨 막히는 접전이었다. 양 팀 투수진이 총동원됐다. 키움이 9명을, SK가 8명을 썼다. 나오는 투수마다 전력을 다하는 가을야구. 득점이 쉽지 않았다.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SK는 10회까지 잔루가 8개였고, 키움도 10회까지 잔루가 14개나 됐다. 연장 10회까지 0의 행진.

11회 모든 것이 변했다. 서건창의 우측 2루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김하성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스코어 1-0. 균형을 깨는 강렬한 적시타였다. 이어 이정후가 좌측 적시타를 더했고, 샌즈의 중전 적시타가 다시 터져 3-0으로 달아났다.

그렇게 키움이 귀하디귀한 1차전을 잡았다. 무수히 많은 기회를 날렸지만, 11회 마지막 찬스를 살렸다. 반면 SK는 전력을 있는 대로 소모하고도 패하면서 충격이 두 배가 됐다.

키움 선발 제이크 브리검은 5⅓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정규시즌에서 SK전 평균자책점이 4.58로 좋지 않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최고 149km의 속구와 148km의 투심에 슬라이더-커브-체인지업을 고루 섞으며 SK 타선을 녹였다.

앞서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⅔이닝 무실점 피칭을 펼쳤던 브리검은 이번 가을야구 2경기에서 12이닝 무실점의 압도적인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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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로 나서 호투를 뽐낸 키움 히어로즈 제이크 브리검. /사진=뉴스1

브리검에 이어 조상우(⅔이닝)-이영준(⅓이닝)-안우진(⅔이닝)-이승호(⅓이닝)-한현희(⅔이닝)-김상수(1이닝)-양현(⅓이닝)-오주원(1⅔이닝)이 올라와 6⅔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오주원이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김하성이 결승 적시타를 치며 1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고, 이정후가 2안타 1타점을 더했다. 샌즈도 2안타 1타점. 서건창은 4안타 경기를 치렀고, 이지영의 2안타 2볼넷도 있었다.

SK 선발 김광현은 5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의 위력투를 뽐냈다. 투구수는 92개. 최고 152km의 강속구에 125~142km 분포를 보인 슬라이더도 일품이었다. 간간이 섞은 커브와 투심도 키움 타선의 의표를 찔렀다.

또한 김광현은 플레이오프 최다 탈삼진 신기록도 작성했다. 35탈삼진을 기록중이었고, 이날 8개를 더해 43개가 됐다. 김상엽(전 NC 코치)이 가지고 있던 39개를 넘어섰다. 다만, 0-0에서 내려와 승패는 없었다.

김광현에 이어 김태훈(1이닝)-서진용(1이닝)-정영일(1이닝)-하재훈(1이닝)이 올라와 9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다. 10회 박민호가 ⅓이닝 무실점을 올렸고, 문승원이 올라왔다. 10회는 실점 없이 넘겼지만, 11회 결승점을 내줬다. 1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김강민이 1번 타자로 나서 2안타 경기를 치렀다. 최항이 1안타 1볼넷. 제이미 로맥도 2루타 한 방을 쳤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공격력이 아니었다. 6안타 6사사구를 얻었지만, 단 1점도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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