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민 출루-한동민 '쾅'... 염경엽 감독이 원하는 '그림' [★현장]

인천=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10.1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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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김강민(좌)과 한동민.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이 키움 히어로즈와 치르는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김강민(37)과 한동민(30)을 '키 플레이어'로 꼽았다.

염경엽 감독은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키움과 펼치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오늘 1번 김강민과 5번 한동민이 키다. 강민이가 많이 나가고, 동민이가 '쾅' 쳐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SK는 김강민(중견수)-고종욱(지명타자)-최정(3루수)-제이미 로맥(1루수)-한동민(우익수)-이재원(포수)-최항(2루수)-김성현(유격수)-노수광(좌익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김광현.

염경엽 감독은 "데이터와 현재 감을 중시했다. 15일 넘게 훈련하면서 타격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는 부분도 감안했다. 코치들과 상의해서 타순을 결정했다. 항상 1번과 2번이 고민이다. 내 기본은 잘 치는 타자들이 쭉 붙어있는 것이다. 그래야 빅 이닝을 만들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라인업의 키를 묻자 "1번 김강민과 5번 한동민이다. 이 둘이 연습 때 컨디션이 가장 좋았다. (김)강민이가 많이 살아 나갔으면 좋겠고, (한)동민이가 모인 상황에서 쳐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9월 이후 타율 0.156에 그칠 정도로 부진했던 한동민에 대해서는 "히팅 포인트가 좋아졌다. 정규시즌 막판 포인트를 찾지 못했고,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그러면서 좋은 스윙이 나올 수 없었다. 억지로 극복하려고 했다. 홈런 칠 때 보면 깔끔하게 쳤다. 잘 맞고, 좋은 안타는 예쁜 폼으로 나온다"라고 짚었다.

이어 "정규리그 막판 포인트가 뒤에 있었다. 앞에서 맞아서 인플레이 타구만 만들면 다른 타자들과 유리하다. 타격 포인트를 잃으면서 타구가 자꾸 뒤로 갔고, 파울이 됐다. 카운트가 올린 상태에서 공격을 했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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