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온라인 불법 경마에 신속 대응

채준 기자 / 입력 : 2019.10.14 12:25 / 조회 : 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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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불법경마 및 도박스팸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12일 과천 소재 한국마사회 본사에서 체결했다.

스마트폰으로 유통되는 스팸 문자는 인터넷주소(URL)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범죄로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악용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스팸 문자 중 도박 등 각종 범죄를 유도하는 악성 내용이 79.9%에 이른다.

지난해 기준 도박 스팸 신고 건수는 약 5백만 건이며, 그 중 불법 경마와 관련된 스팸 문자는 약 25만 건으로 추정된다. 한국마사회가 올해 상반기 경마공원 내에서 발생한 불법 경마 단속 현황을 분석해본 결과, 접근 경로의 52%가 스팸 문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불법 도박으로 인한 국민의 2차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한국마사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양 기관의 자원과 기능을 보완할 수 있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양 기관 보유 불법도박 정보 공유, 불법경마 사이트 단속·차단 및 분석·연구, 불법경마·도박스팸 단속·차단 관련 공모전 등 홍보·마케팅 활동, 관련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최원일 건전화본부장은 “한국마사회는 불법 경마 사이트 신고 절차 간소화, 포상금 제도 개선 등 온라인 중심으로 변화하는 불법 경마 환경 속에서 이용자 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처럼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단속을 위해 유관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건전 레저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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