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아솔 도발, 오랫동안 참았다" 샤밀, 침묵 깨고 신경전 시작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10.14 09:42 / 조회 : 1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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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밀 자브로프. /사진=로드FC
'하빕 사촌 형' 샤밀 자브로프(35·러시아)가 달라졌다. 조용히 경기만 집중하던 과거와 달리 SNS를 활용해 권아솔(33)을 언급하고 있다.


샤밀은 오는 11월 9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ROAD FC 056에서 권아솔과 대결한다.

경기가 발표되기 전부터 샤밀은 훈련에 돌입했다. 권아솔과 대결에 대해 오퍼를 받자마자 경기를 준비한 것이다. 앞서 샤밀은 만수르 바르나위(27·튀니지)와 대결에서 패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도약하려고 한다. 그런데 샤밀이 평소와 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SNS에 권아솔을 태그하는 등 적극적으로 신경전에 나서고 있다.

샤밀은 "그동안 권아솔에게 도발을 많이 받아왔다. 오랫동안 참아왔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예전처럼 많이 참을 생각이 없다. 권아솔만큼은 아니겠지만 내 방식대로 적극적으로 어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샤밀은 경기가 결정된 후부터 SNS를 통해 권아솔과 대결 소식을 전했다. 또 '사촌동생'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도 샤밀의 게시물에 댓글을 남기며 응원하고 있다.


샤밀은 "쉬지 않고 훈련을 꾸준히 하고 있다. 컨디션은 굉장히 좋다. 11월 9일 완벽한 내 모습을 보여주겠다. 기대하고 경기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한편 ROAD FC는 12월 14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굽네몰 ROAD FC 057을 진행한다. 이날 여성부리그인 ROAD FC XX 대회와 연말 시상식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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