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원과 이혼' 언급 황은정에 "이제 와서? 경솔했다" VS "응원한다"

김혜림 기자 / 입력 : 2019.10.14 06:14 / 조회 : 18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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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배우 황은정이 윤기원과의 이혼 당시 심경을 고백한 가운데 황은정의 발언에 대한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14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윤기원이 등장해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는 지난 12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 출연한 황은정이 윤기원과 이혼 당시 심경을 고백해 화제가 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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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동치미'


이날 황은정은 "제가 이혼한 줄 몰라서 여기서 확실히 알려드리려고 나왔다"며 돌싱 2년 차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황은정은 "결혼 생활을 6년을 했다. 그 사이에 부부동반 프로그램도 했다. 다 그 모습이 쇼윈도냐고 물어보는데 사실 저희 모습이 리얼하게 나온 게 맞다. 좋을 때는 좋았고 치고 박고 싸울 때는 싸웠다. 그러다가 60,70대가 됐을 때를 상상하니까 각자 생각한 이상이 전혀 달랐다. 우리에게 미래가 없구나 싶어서 이혼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혼 후 힘들었던 건 이사 나올 때였다. 짐 빼서 나올 때가 제일 힘들었다"며 "남편보다 제가 일을 더 많이 했더라. 재산 분할이라는 것을 하는데 오히려 제가 더 줘야하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엄마 아빠가 해준 혼수를 싹 다 가져나와야겠다, 본전 찾아야겠다 생각했다"며 "뒤섞여있는 물건들을 정리하는데 정말 힘들었다. 보고 후회하라고 결혼사진, 앨범도 다 냅두고 왔다"고 회상했다.

황은정은 "나는 평생 이혼녀 꼬리표를 달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6개월 동안 은둔 생활을 했다. 나 빼고 다 잘 사는 느낌이었다. 맥주 두 병에 소주를 한 병 타니까 간이 딱 맞더라. 매일 혼술을 했고 살이 10kg가 쪘다"라며 "자존감은 지하 13층까지 내려갔던 것 같다. 그러다 복층인 저희 집에서 제가 끈을 매달고 있더라.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나 생각했다. 이러면 큰일 나겠다 싶었다"고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힘내세요", "꽃길만 걸으시길" 등 응원을 보내는 한편 "일방적으로 피해자인 척은 너무하다", "과거 얘기를 왜 다시 꺼내는 걸까", "다시 거론 된 윤기원이 불쌍" 등 다 끝난 마당에 일방적으로 윤기원을 거론하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갑론을박이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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