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NDEZ-VOUS' 임현식이 품은 우주와 사랑[★FULL인터뷰]

공미나 기자 / 입력 : 2019.10.14 10:30 / 조회 : 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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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비 임현식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어릴 적부터 우주에 대한 호기심이 많았어요. 제가 생각했을 때 우주의 풀리지 않는 비밀은 사랑이 아닐까요."

아이돌 가수가 되기 이전부터 홀로 노래를 쓰고 부르는 싱어송라이터가 되고 싶었다고 말했던 아이돌그룹 비투비 멤버 임현식은 마침내 그 꿈을 이뤘다. 데뷔 7년 만에 첫 솔로 앨범 'RENDEZ-VOUS'(랑데부)를 발표하는 임현식은 어릴 적부터 관심 가진 우주를 노래했다.

그간 비투비의 히트곡인 '그리워하다', '너 없인 안 된다' 등을 만들며 음악적 능력을 인정 받아온 임현식은 14일 오후 6시 첫 솔로 앨범 '랑데부'를 발매하고 솔로 활동을 시작한다. 그는 앨범 발매를 앞두고 지난 11일 스타뉴스와 만나 진행한 인터뷰에서 "욕심을 많이 낸 앨범이라 떨리고 부담도 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앨범은 우주를 테마로 한다. 임현식은 이번 앨범을 전곡 자작곡으로 채운 것은 물론 앨범 콘셉트와 로고 디자인에서 직접 참여했다. 긴 시간 우주에 대한 이야기들을 믿어왔다는 임현식은 과학이 발전해서 사람들이 우주에 가게 됐을 때 그곳에서 자신의 음악이 들렸으면 한다는 소망을 담아 앨범을 만들었다.

타이틀 곡 'DEAR LOVE'(디어 러브)는 양자 얽힘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얼터너티브 장르 넘버. 양자 얽힘은 하나였던 분자가 둘로 분리되고, 그 둘은 우주 반대편에 있어도 서로 통한다는 개념이다. 임현식은 짐 자무쉬 감독의 영화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에서 다룬 양자 얽힘을 보며 떠오른 생각들을 담아 곡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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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비 임현식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앨범은 'DEAR LOVE' 등 총 6곡으로 구성됐다. 일반적으로 타이틀 곡은 일반적으로 앨범 초반에 배치되는데, 'DEAR LOVE'의 경우 가장 마지막 트랙에 배치된 점이 인상적이다. 이는 앨범을 통째로 들었을 때 'DEAR LOVE'가 다시 첫 트랙 'RENDEZ-VOUS'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같이 배치했다고 한다.

"'RENDEZ-VOUS'는 타이틀 곡만큼 애착이 가는 곡이에요. 'DEAR LOVE'와 두 곡이 원래는 키가 달랐는데, 일부러 키를 맞추고 코드 진행도 비슷하게 곡을 만들었어요. 앨범 마지막 트랙에서 다시 1번 트랙으로 돌아갈 때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느낌을 원해서 그렇게 만들었어요. 'RENDEZ-VOUS'를 1번에 배치한 건 프랑스어로 '만남'이라는 의미이기 때문이에요. 만남과 이별의 반복, 그런 걸 표현하고 싶었어요. 이것도 우주스럽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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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비 임현식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지난 4월쯤부터 시작된 앨범 작업은 발매까지 약 6개월이 걸렸다. 임현식은 더 천천히 공들여 앨범을 만들고 싶었지만 그보다 기다림에 지쳐있을 팬들을 먼저 생각했다. 연이은 비투비 멤버들의 군 입대로 공백기를 겪어야 하는 팬들을 생각하며 최대한 빨리 앨범을 내고 싶었다는 것이다.

대신 앨범을 만들며 콘서트를 비롯해 다양한 것들도 함께 기획했다. 임현식은 먼저 오는 11월 2일과 11월 3일 서울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콘서트 'RENDEZ-VOUS'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또 이번 앨범을 LP로도 발매할 계획이다. LP로 음악 감상을 즐긴다는 그는 "사실 제 첫 번째 앨범을 제가 LP로 수집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며 수줍은 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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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비 임현식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임현식은 이번 앨범을 만들며 차트 성적은 조금도 생각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비투비가 아닌 자신만을 위한 곡을 쓰며 스스로의 만족에만 집중했다고 털어놨다.

"비투비 곡을 작업할 때는 늘 만족할 수가 없었어요. 그때는 제 욕심보다는 비투비 한 명 한 명 개성을 살리고 조화를 이루게 하는 게 목적이었거든요. 솔로 앨범은 스스로 만족만을 바라며 만들었어요."

다만 "아이돌이지만 아티스트라는 단어도 어울리는 사람으로 보이고 싶다"는 임현식은 성적 대신 다른 욕심을 냈다. 아이돌 음악 소비자 이외에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의 음악을 들어주길 바란다며 특히 "밴드 사운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음악을 들었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앞으로 솔로 활동을 계속한다면 밴드적인 느낌을 계속 내고 싶어요. 제가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하면서 더 임현식만의 색깔을 표현하면 멋있을 것 같아요. 계속 비투비로서도 솔로 임현식으로서도 다양한 모습 모여드리도록 노력해 나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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