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건국의 시작..'나의 나라' 5.0% 자체 최고 경신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9.10.13 07:52 / 조회 : 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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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나의 나라' 방송화면


JTBC 드라마 '나의 나라'에서 양세종, 우도환, 김설현이 뒤집힌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사투를 시작한 가운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 4회는 전국 4.8%, 수도권 5.0%(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수치를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성계(김영철 분)가 위화도에서 회군하며 조선 건국의 시작을 알렸다. 서휘(양세종 분), 남선호(우도환 분), 한희재(김설현 분)의 운명은 요동이 아닌 개경에서 다시 얽히기 시작했다. 굵직한 사건들 위로 펼쳐진 세 남녀의 예측 불가능한 운명이 궁금증을 자아냈다.

서휘와 남선호는 선발대와 척살대로 요동에서 재회했다. 서휘는 쓰러진 남선호를 어떻게든 살리려 박치도(지승현 분)와 문복(인교진 분), 정범(이유준 분)에게 무릎까지 꿇었다. 한편, 남전(안내상 분)은 개국이라는 대의를 위해 선발대는 물론 척살대의 흔적마저 지우려고 했다. 아들인 남선호가 잡혔다면 가장 먼저 죽이라는 명령까지 내렸다. 서휘는 남전에게 버림받은 남선호를 치료하기 위해 이성계의 회군길인 의주성 약방에 잠입했고 서휘의 칼을 맞고도 살아난 황성록은 그 뒤를 쫒았다.

의주의 약방에서 남선호는 깨어났다. 선발대를 지우기 위해서 갔다는 남선호의 말에 서휘는 "우린 시켜서 싸운 죄 밖에 없다"며 원망도 비난도 하지 않았다. 휘는 다만 동생 서연(조이현 분)이 무사히 살아있기만을 바랐다. 그러나 남선호는 누구든 사실을 알게 되면 다 죽이겠다는 남전의 말 때문에 서연이 죽었다고 거짓말을 했다. 남전 부자(父子)를 용서할 수 없었던 서휘는 남선호에게 "다시 만나면 내가 너 죽일지도 몰라"라며 분노의 눈물을 삼켰다.

황성록은 끈질기게 서휘와 남선호를 쫓았다. 아버지에게 버려졌다는 사실을 일찌감치 깨닫고 있었던 남선호는 같은 처지인 황성록을 설득했다. 이방원(장혁 분), 강씨(박예진 분)와 함께 피신하던 한희재도 매 순간이 위기였다. 산길까지 최영의 무리들이 쫓아왔고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었던 것. 하지만 타이밍은 그들의 편이었다. 이성계의 회군은 성공했고, 개경으로 돌아온 한희재는 강씨의 곁이 됐다.

이성계는 위화도 회군으로 힘을 갖게 됐지만 대신들의 반발은 거셌다. 그때 살아 돌아온 남선호가 편전에 들었다. 그는 척살당한 군졸들이 군탈 후 명과 내통하려던 중죄인들이라며 그 증거를 내밀었다. 덕분에 이성계는 위화도 회군의 당위를 인정받을 수 있게 되었고, 남선호는 단번에 그의 신임을 얻었다.

서휘는 복수를 위해 남전을 찾아갔다. 남전을 향해 칼을 뽑아들려던 찰나, 서휘의 눈앞에 그토록 그리워했던 누이 서연이 등장했다. 병이 깨끗하게 나았지만 기억을 잃은 서연은 환하게 웃고 있었다. 서휘는 그런 누이에게 진실을 알리지 못했고, 남전은 서연을 볼모로 서휘를 제 사람으로 삼았다. 서휘가 남전의 명을 받기 위해 간 곳엔 남선호가 있었다. 남선호는 서휘에게 이방원의 마음을 훔친 뒤 죽이라는 명령을 내렸다. 동생을 살리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이방원을 사로잡아야 하는 서휘와 살아남기 위해 어둠 속에서 군림하려는 남선호. 피할 수 없는 운명이 두 사람 사이를 가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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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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