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하다 V리그, 챔프전인가 개막전인가 '천안 최초 매진' [★현장]

천안=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10.12 16:16 / 조회 : 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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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유관순체육관을 가득 메운 관중들./사진=심혜진 기자
개막전부터 화끈하다. 챔피언결정전을 방불케했다. V리그의 흥행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12일 오후 2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남자부 개막전에서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3-1(25-23, 25-23, 20-25, 25-22)로 승리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에 결산 자료에 따르면 2019~2019시즌 관중 수는 지난 시즌(2018~2019시즌) 대비 남자부 약 3%, 여자부 약 26% 상승해 총 57만5746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지난해 관중수 51만2851명에서 약 12% 증가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은 리그 출범 뒤 가장 치열했던 리그 중 시즌이었다. 끝까지 결과를 알 수 없었다. 남자부에서는 정규리그 우승을 놓고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이 경우의 수를 따지는 접전을 펼친 결과, 대한항공이 두 시즌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남자부 챔프전에서는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꺾고 챔피언 왕관을 썼다.

올해는 시작부터 화끈하다. 3788명의 관중이 유관순체육관을 찾았다. 첫 경기부터 매진이다. 역대 4번째 개막전 매진이다. 특히 천안은 최초로 개막전 매진을 달성하는 경사를 안았다.


더욱이 지난 시즌 치열하게 싸운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이 3년 연속 개막전에서 맞붙은 터라 배구 팬들의 관심은 쏠릴 수 밖에 없었다. 지난 2번은 현대캐피탈이 웃었으나 올해는 대한항공이 승리를 따냈다.

승부는 치열하게 치러졌다. 3세트를 제외하고는 모두 2점차 이내의 접전이었다. 동점과 역전이 반복되는 등 유관순 체육관을 찾은 관중들은 뜨겁게 환호했다. V-리그도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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