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스틸러] '판소리 복서' 이상하고 재밌는 이설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9.10.13 10:00 / 조회 :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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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복서' 이설 스틸


눈을 뗄 수 없는 영화 속 ‘신스틸러’를 소개합니다.

'판소리 복서'(감독 정혁기)가 9일 개봉해 관객을 만나고 있다. '판소리 복서'는 판소리 복싱으로 세계 최고를 꿈꿨지만 이제는 펀치드렁크를 앓고 있는 병구가 다시 복싱을 시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엄태구가 다시 판소리복싱을 시작하는 병구를, 혜리가 그런 병구를 돕는 민지를 맡았다.

'판소리 복서'는 이상하면서도 웃기고 먹먹하면서도 빙그레 웃음을 짖게 하는 영화로 관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주연을 맡은 엄태구와 혜리에 대한 칭찬도 상당하다.

두 사람 뿐 아니다. 박관장을 맡은 김희원, 교환 역을 맡은 최준영도 '판소리 복서'에 중요한 일각이다. 빼놓을 수 없는 배우가 한 명 더 있다. 이설이다.

이설은 '판소리 복서'에서 지연으로 출연했다. 병구와 함께 판소리 복싱으로 세계 최고를 꿈꿨던 친구다. 영화에는 항상 하얀 한복을 입고 등장해 장구를 친다. 기이하고 기이하다. 오프닝에 바닷가에서 장구 쳤던 하얀 한복 입은 여인도 이설이다. 혼자서 도드라지지만 당연한 듯 서 있다. 이설의 존재는 '판소리 복서'의 이상하고 재밌는 세계에 단단히 일조한다.

이설은 오디션으로 '판소리 복서'에 합류했다. 오디션에 영화 속 지연처럼 하얀 색 계열 옷을 입고 참여해 독특한 아우라로 정혁기 감독을 사로잡았다는 후문.

정혁기 감독은 "이설에게 하얀 한복을 입고 장구를 치고 다니는 게 그냥 너무 당연한 것처럼 연기해달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판소리 복서'에서 판소리 복싱이란 게 정말 존재하는 것처럼, 하얀 한복을 입고 장구를 치고 다니는 게 너무 당연하게 연기해서 관객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요청했다는 것.

결과는 지금 영화에 담겨있는 그대로다. 이상한 걸 당연하게 여기는 게 자연스런 영화. '판소리 복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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