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전' 장동윤→'나의 나라' 양세종X우도환..동갑내기★

이건희 기자 / 입력 : 2019.10.1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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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윤./사진=KBS 2TV '조선로코 녹두전' 방송화면 캡처


'조선로코 녹두전' 장동윤부터 '나의 나라' 우도환, 양세종까지 1992년생 동갑내기 남자 배우들의 브라운관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먼저 장동윤은 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 녹두전'에서 장녹두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장녹두는 출생의 비밀을 가진 의문의 인물로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과부촌에 스스로 입성하는 인물이다.


특히 과부촌에 입성을 해야하기에, 여성으로의 분장이 불가피했다. 하지만 장동윤에게 이러한 걱정은 기우였다.

장동윤은 빛나는 비주얼로, '여자보다 더 예쁜 남자'라는 말까지 듣고 있을 정도다. 하지만 그가 '조선로코 녹두전'에서 빛나는 이유는 따로 있다.

그는 화려한 액션 장면은 물론, 남성과 여성에 따른 목소리 변조로 마치 1인 2역을 하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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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세종(위쪽)과 우도환./사진제공=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나의나라문화전문유한회사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에 출연 중인 양세종과 우도환은 각각 서휘와 남선호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서휘는 과거 조선 제일 검이던 서검(유오성 분)의 아들이지만, 추후 서검이 사건에 휘말려 팽형인이 돼 평생을 팽형인의 아들로 살아야 하는 인물이다. 남선호는 사복시정 남전(안내상 분)의 차남이지만, 서얼이라는 신분의 한계가 있는 인물이다.

이 둘은 과거 둘도 없는 절친 사이였지만, 앙숙이 됐다. 남선호는 서휘에게 비겁한 방법으로 승리하며 장원 급제를 했고, 이를 덮기 위해 서휘를 군역에 보내버렸다. 이후 서휘와 남선호는 칼을 맞대며 다시 만났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남선호는 벗이었던 서휘를 지키기 위해 대신 칼에 찔렸고, 서휘는 남선호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두 사람의 갈등은 다시금 폭발했다. 서휘는 남선호로부터 자신의 여동생인 서연(조이현 분)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됐기 때문. 하지만 이는 남선호가 서연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거짓말을 한 것이다. 남선호는 남전에게 서연을 살리겠다고 선언했고, 남전은 "살려라. 대신 아무도 모르게 하라"라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이를 모르는 서휘는 남선호에게 "너의 아빠 찾아서 죽일거다. 너도 더이상 내 벗 아니다. 다시 만나면 내가 죽일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이후 남전을 찾아간 서휘는, 그 자리에서 서연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서연이 기억상실증에는 걸렸지만, 간질이 모두 나았다는 것을 알았다. 이로 인해 서휘는 서연이 잘 살고 있는 모습에 남전을 죽이지 못하고, 서연을 지키기 위해 남전의 부하가 되기로 마음을 먹었다.

결국 서휘는 남선호의 아랫 사람이 됐다. 절친에서 앙숙으로, 또 상관과 부하로 다시 만나게 된 두 사람의 모습은 양세종과 우도환의 연기로 더욱 잘 표현됐다. 양세종은 부드러우면서도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우도환은 살아있는 눈빛 연기로 몰입도를 더했다.

이처럼 장동윤, 양세종, 우도환이 브라운관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어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이들이 보여줄 무궁무진한 연기 인생에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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