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3작품' 김병철 빠른 연기 변신..명품배우 입증

이건희 기자 / 입력 : 2019.10.1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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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사진=tvN '쌉니다 천리마마트' 방송화면 캡처


배우 김병철이 2019년 드라마만 세 작품에 출연하며,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명품 배우임을 입증하고 있다.

김병철은 tvN 금요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에 출연하고 있다. 김병철은 극 중 '천리마마트' 사장 정복동으로 분했다.


정복동은 대마그룹(DM그룹)의 전설적인 인물이지만 어이없는 이유로 천리마마트로 좌천된 뒤 대마그룹에 복수를 꿈꾸는 인물이다. 정복동은 천리마마트를 망하게 하기 위해 대량 채용은 물론, 쉽게 열리지 않는 문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예상은 계속 빗나가고 천리마마트는 점점 호황을 맞게 된다. 김병철은 이러한 모든 상황을 완벽한 연기력으로 표현하고 있다. 특히 그는 극 중 특유의 망가지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김병철은 당황스러울 법 한 상황에도 완벽히 몰입하며 마치 정복동 캐릭터와 한몸인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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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사진=KBS 2TV '닥터 프리즈너', JTBC 'SKY캐슬' 방송화면 캡처



더욱이 김병철의 이러한 모습은 전작들과는 사뭇 달라 눈길이 간다. 김병철은 지난 5월 종영한 KBS 2TV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와 2월 종영한 JTBC 'SKY 캐슬'로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이 당시에 김병철은 남다른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닥터 프리즈너'에서는 악행을 저지르면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은 선민식 역을, 'SKY 캐슬'에서는 자녀 교육에 목숨을 거는 차민혁으로 분했다.

이 캐릭터들은 '쌉니다 천리마마트'의 정복동과는 사뭇 다르다. 인생을 포기한듯한 정복동과는 달리 성공에 대한 열망에 매우 강한 인물이다.

선민식은 교도소 의료과장을 하며 대형 병원의 VIP 병동 센터장을 꿈꾸는 인물. 뒤로는 가족 회사의 일원으로서 나쁜 돈을 챙기며 악행을 꺼리지 않는다.

차민혁은 사실 열등감에 사로잡힌 인물이었다. 자신의 열등감을 부모 교육으로 풀어보려는 인물로, 아이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밀어붙이는 막무가내형 성격이다.

하지만 김병철은 이처럼 각자 개성이 강한 세 캐릭터 정복동, 선민식, 차민혁을 모두 완벽히 소화해냈다. 특히 모든 연기가 1년 이내에 이뤄졌다는 점이 놀랍다.

이처럼 향후 김병철이 '쌉니다 천리마마트'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추후에는 또 어떤 캐릭터를 맡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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