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즈 "크러쉬, 따뜻한 목소리+순둥 이미지男"(인터뷰②)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9.10.13 08:00 / 조회 : 2368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제공=스튜디오블루


가수 헤이즈(28, 장다혜)가 크러쉬와 함께 타이틀 곡 '만추'를 함께 작업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헤이즈는 지난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연남동 모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컴백 앨범 '만추'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헤이즈는 13일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5번째 미니앨범 '만추'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헤이즈는 크러쉬와의 협업 과정에 대한 질문에 답하며 "개인적인 친분이 없는 상태에서 곡을 써놓고 2번째 벌스에 (담을 남성 목소리로) 바람을 폈지만 나쁜 남자 같지 않고 뭔가 이유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의 이미지를 떠올렸다"라며 "따뜻한 목소리와 순둥순둥한 이미지의 남자로 크러쉬가 떠올라서 회사를 통해 협업 의뢰를 했다"라고 말했다.

헤이즈는 이어 "(크러쉬와의) 작업은 빠르게, 순조롭게 진행됐다. 이 곡을 가장 마지막으로 완성했는데 작업을 하다 보면 일정이 안 맞을 수가 있는데도 크러쉬가 피드백도 빠르게 주셔서 며칠 만에 잘 완성됐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헤이즈는 '만추'의 가사에 자신의 실제 이별 경험담을 담았다고 덧붙이며 "이 곡이 (크러쉬에 대한 관심과 함께) 시너지가 있을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헤이즈의 '만추'는 가을을 키워드로 헤이즈의 시각에서 바라본 가을을 노래로 구현, 특유의 감성이 깃든 자작곡으로 완성했다. 앨범에는 동명 타이틀 곡 '만추'를 비롯한 총 6개 트랙이 담겼으며 크러쉬, 기리보이, 콜드 등 핫한 뮤지션들이 피쳐링 라인업에 합류, 힘을 보탰다.

한편 헤이즈는 최근 여성 솔로 아티스트의 음원 차트에서의 강세와 관련한 질문에는 "나 역시 잘 된 이유가 시대를 잘 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크러쉬, 딘 등 직접 곡을 쓰는 솔로 가수들이 나와서 잘 되는 흐름이었다"라고 답했다.

헤이즈는 또한 "만약 내가 친한 사람이 많다면 작업을 하면서 재미있는 것도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나는 그런 부분이 별로 없어서 아쉬운 마음이 크다"라며 "현재 활동하고 있는 여성 싱어송라이터들도 모두 각자 색깔이 있어서 다 잘 되는 것 같다. 그래서 각자 파트를 맡아서 함께 곡을 완성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기자 프로필
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