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예선 리뷰] 박항서의 베트남, 말레이시아 제압…월드컵 예선 첫 승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10.10 23:44 / 조회 : 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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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스즈키컵 결승의 리턴매치도 베트남의 승리였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10일 베트남 하노이의 미딩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1-0으로 꺾었다. 전반 40분 터진 응우엔 쾅하이의 결승골에 힘입어 승리를 따낸 베트남은 1승1무를 기록해 태국과 선두 싸움에 돌입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해 동남아시아 최강을 가렸던 스즈키컵의 결승 재판이었다. 당시 베트남은 말레이시아와 홈앤드어웨이서 합계 3-2로 이겨 10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월드컵 예선을 통해 한 조에 묶인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는 다시 한 번 동남아 최강을 놓고 맞부딪혔다.

우열이 쉽게 가려지지 않았다. 베트남이 쾅하이와 콩푸엉, 응우엔 반토안을 앞세워 공격적으로 임했다. 말레이시아도 마냥 뒤로 물러서지 않고 강하게 몸싸움을 펼치면서 반격했다. 베트남이 홈 이점을 통해 서서히 분위기를 가져왔고 29분 쾅하이가 말레이시아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쾅하이의 아쉬움은 머지않아 싹 풀렸다. 전반 40분 문전으로 침투한 쾅하이는 은곡하이가 후방에서 연결한 로빙패스를 왼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해 기다리던 첫 골을 터뜨렸다.

후반에도 베트남이 공세를 펴는 양상이 이어졌다. 말레이시아의 체력이 떨어지는 후반 중반에는 더욱 공격의 고삐를 조였다. 상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응우엔 아인득이 추가골로 연결할 기회를 잡았지만 육탄방어에 막혔다.

베트남이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불안한 리드를 이어갔지만 말레이시아의 막판 반격이 거세지 않아 1-0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베트남은 월드컵 예선에서 태국,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인도네시아 등과 한 조에 묶였다. 각조 1위가 최종예선에 직행하고 각조 2위 중 상위 4개국이 진출하는 가운데 베트남이 초반 선두권을 형성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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