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조직력·투타 짜임새 갖춘 좋은 팀" 염경엽 감독, 키움 경계

잠실=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10.11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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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사진=뉴스1
"탄탄한 조직력과 투타 짜임새를 갖춘 좋은 팀이다."

플레이오프에서 상대를 기다린 SK 와이번스의 상대는 키움 히어로즈였다. 염경엽 SK 감독 역시 준플레이오프 종료 직후 출사표를 던지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키움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포스트시즌 LG와 준플레이오프 4차전서 10-5 역전승을 거뒀다. 5-5로 맞선 7회 샌즈의 결승 타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 승리로 키움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준플레이오프를 통과했다. 오는 14일부터 SK과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하게 됐다.

준플레이오프 종료 직후 상대가 정해진 염경엽 감독이 구단을 통해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이 마음을 다잡고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잘 준비하고 있다. 키움은 탄탄한 조직력과 투타 짜임새를 갖춘 좋은 팀"이라고 상대를 경계했다.

그러면서도 염경엽 감독은 "우리는 시즌 최다승을 달성한 충분히 강하고 가을에 더 힘을 내는 팀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도전한다는 자세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공교롭게 SK와 키움은 지난 2018시즌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트레이 힐만 감독이 이끌었던 SK는 마지막 5차전서 9-10으로 뒤지고 있었지만 10회말 김강민의 동점 홈런과 한동민의 역전 홈런으로 11-10으로 경기를 뒤집고 한국시리즈에 올라갔다. 한국시리즈서 두산까지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었다.

다시 SK와 재회한 장정석 키움 감독 역시 "어쨌든 선수들이 저에게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이다. SK는 아무래도 선발이 강한 팀이다. 공격적인 지표 역시 좋지 않았다고 이야기하지만 몰아칠 때는 무섭다.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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