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 까불이에 무너졌다..옹산 떠나나 [★밤TView]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9.10.10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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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백꽃 필무렵' 방송화면 캡처


동백씨가 무너졌다.

까불이의 위협에 공효진이 흔들리고 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연출 차영훈 강민경,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는 까불이의 협박에 흔들리는 동백(공효진 분)과 그런 동백을 걱정하며 옆을 지키는 용식(강하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동백과 용식은 새벽에 장을 보고 까멜리아에 들어와 까불이가 남긴 메시지를 봤다. 까불이는 까멜리아 벽에 '까불지 말라고 했지. 그때부터 지금까지 내가 너를 매일 보고 있어'라고 빨간 글씨로 남겼다.

용식이는 CCTV 사각지대로만 움직이고, 전날 달았던 CCTV에 색칠이 돼 있는 것을 보고 범인을 추리했다.


용식은 변소장(전배수 분)에게 "범인은 여기를 잘 아는 사람이다. 쪽문과 동선, CCTV 위치까지 아는 사람"이라고 했고 변소장은 "CCTV 어제 달았다며?"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용식은 "범인은 분명히 어제 가게에 왔던 놈이다"라고 추리했다.

용식은 까불이 찾기에 매진했다. 변소장은 동백의 엄마를 의심했다. 치매인 것이 맞는지도 모르겠다며 동백의 어머니가 나타난 후 이런 일이 계속 일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용식이 까불이를 찾기 위해 수사를 이어가며 까멜리아의 CCTV를 분석하던 가운데 동백은 이사를 계획하며 은행에 대출을 받으러 갔으나 거절 당하고 엄마와 함께 분식을 먹었다.

동백은 필구를 위해 이사 갈 계획을 세우며 "엄마도 갈 길 가라. 딴 자식은 없냐"라며 "셋이 같이 있으면 셋 다 힘들어 진다. 요양원이라도 가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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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백꽃 필무렵' 방송화면 캡처


이에 동백의 엄마는 "함께 힘들면 함께지만, 혼자서 고달프다가 악에 받치면 거울에서 괴물이 나온다"라며 "사람들이 얼굴은 다 착하지만 아니다. 사람 조심해라"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이후 동백의 엄마는 동백에게 행선지를 알리지 않고 어디론가 떠나며 "내일 돌아오겠다"라는 말을 남겼다.

향미도 의심스러웠다. 그는 노규태(오정세 분)의 외도 증거를 찾아 모텔에 온 자영(염혜란 분)을 항해 "이상하게 아무도 나를 의심 안한다. 다 그냥 지나가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강종렬(김지석 분)은 아들 필구와 동백을 향한 마음을 키워갔다. 그는 용식과 가까워지는 동백의 모습에 "기분이 엿 같다"라고 말했다. 까불이에게서 동백을 지켜주려는 용식과, 동백에게 다시 돌아가고 싶은 강종렬은 대립했다.

강종렬은 자신도 모르게 필구 앞에서 동백에게 반말로 큰 소리를 냈고, 필구는 그동안 수상한 행동을 하던 강종렬이 자신의 아빠인 것을 눈치챈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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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백꽃 필무렵' 방송화면 캡처


용식은 동백에게 "가게에 있는 것이 무섭느냐"라고 물었고, 동백은 "내가 얼마나 허접인지 아느냐"라며 "5년 전에도 어제도 똑같은 생각했다. 왜 하필 나인가"라고 흐느꼈다.

용식은 "주먹을 꽉 쥐고 버티던 동백씨가 무너졌다"라고 되뇌었다.

이후 용식은 화재가 난 초등학교 체육관을 조사하던 중, 방화범이 놓고 간 것으로 추측되는 라이터를 발견했다. 용식은 "이걸 누가 들고 있는 것을 봤는데. 누구였지"라고 말하며 궁금증을 유발했다.

한편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옹산을 떠나려는 동백의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동백에게 와서 "야구와 광고를 버리고 오겠다"라고 말하며 동백의 손목을 잡는 종렬의 모습이 그려지며 삼각관계에 관심이 집중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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