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뚝이며 2루 질주...' 흐름 뒤집은 대타 박동원의 투혼 [★히어로]

잠실=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10.10 22:37 / 조회 :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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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잠실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6회초 1사 1,3루 키움 박동원이 동점 2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사진=OSEN
키움 히어로즈의 박동원이 절뚝거리며 2루까지 내달렸다.

장정석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10-5로 이기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키움은 5회말까지 3-5로 밀리며 패배 위기까지 갔다. 하지만 장 감독의 승부수가 제대로 적중했다. 6회초 1사 1, 3루서 6번 송성문 대신 박동원이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 바뀐 투수 차우찬의 2구째를 공략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냈다. 그 사이 3루 주자 이정후, 1루에 있던 제리 샌즈까지 홈을 밟았다. 스코어는 5-5가 됐다.

박동원의 활약은 공격에만 제한돼 있지 않았다. 오른 무릎 부상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도 전력 질주해 2루까지 내달렸다. 박동원의 투혼을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이후 7번 이지영이 삼진 아웃, 9번 김혜성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박동원의 정확한 적시타, 열정이 담긴 전력 질주에 힘입어 키움은 분위기를 되찾아올 수 있었다.

박동원은 지난 달 2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오른 무릎 부상을 당했다. 포스트시즌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본인이 통증을 느끼지 못해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 7일 오른 무릎 통증이 재발해 포수 출장이 불가능해졌다. 대신 대타로 나서고 있다. 전날(9일)에 열린 3차전 9회초 1사 2, 3루에선 좋은 타구가 중견수 뜬공이 돼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이날 결정적인 동점타를 날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결국 키움은 역전에 성공했다. 7회초 2사 3루서 샌즈가 천금 같은 역전 결승타를 때려냈다. 8회초에는 대거 4점을 뽑아내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어렵게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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