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SK 나와라' 키움 PO 진출! LG에 10-5 역전승

잠실=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10.10 22:29 / 조회 : 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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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제리 샌즈가 10일 잠실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 7회초 2사 3루서 적시타를 때려내고 있다. /사진=뉴스1
키움 히어로즈가 포기하지 않는 역전극을 만들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키움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10-5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키움은 3승 1패를 기록하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상대는 정규시즌 2위 팀 SK 와이번스다.

손에 땀을 쥐는 승부에 리드를 안겨준 이는 외국인타자 제리 샌즈였다. 5-5로 팽팽했던 7회초 2사 3루서 결승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앞서 세 타석에서 샌즈는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지난 2~3차전에서도 안타 한 개도 때려내지 못했는데, 결정적인 순간에 주인공이 됐다.

분위기를 잡은 키움은 LG 마운드를 제대로 무너트렸다. 8회초 1사 1, 2루서 김하성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8-5로 도망갔다. 이후 1사 1, 3루에서는 박병호가 추가 안타를 기록했다. 그 사이 3루 주자 김하성, 상대 실책으로 1루에 있던 이정후까지 홈을 밟았다.

키움 마운드는 총력전을 펼쳤다. 선발 최원태가 1이닝(20구) 6피안타(1홈런) 4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최원태가 일찍 내려가며 불펜 자원들이 대거 투입됐다. 두 번째 투수 김성민(⅓이닝)을 시작으로 안우진이 2이닝을 소화했고, 양현도 ⅔이닝을 책임지며 힘을 보탰다. 윤영삼을 비롯해 한현희(1이닝), 이영준(1이닝), 김동준(⅓이닝), 조상우(1⅔이닝), 오주원(1이닝)도 마운드에 올랐다.

키움은 일찌감치 선취 득점을 올려 분위기를 가져왔다. 1회초 1사 3루서 이정후가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이어 박병호가 임찬규의 초구를 공략해 솔로포를 터뜨렸다. 하지만 LG도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1회말 1번 이천웅의 내야안타와 상대 폭투 등에 힘입어 2사 3루를 만든 뒤 4번 김현수가 적시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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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초 1사 1,3루서 키움 박동원이 2타점 2루타를 친 후 교체돼 홈으로 들어오면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LG는 2회말 3점을 뽑아내 4-2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6번 페게로의 동점 솔로포가 시작이었다. 상대 최원태의 3구째(시속 114km·커브)를 때려내 우중간 펜스 뒤로 넘겼다. 이어 7번 김민성, 8번 유강남, 9번 정주현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가 됐다. 최원태도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뜨겁게 달아오른 LG 타선은 쉽게 식지 않았다. 불펜 김성민을 상대로 1번 이천웅이 추가 적시타, 2번 오지환이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4회말에도 LG가 추가 점수를 냈다. 1사 후 정주현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때려냈고, 이천웅이 바뀐 투수 안우진의 5구째를 공략해 정주현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조용했던 키움 공격이 살아났다. 6회말 선두 이정후가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낸 뒤 박병호가 볼넷을 기록해 득점 기회로 연결했다. 이어 샌즈가 유격수 앞 땅볼을 쳐 1사 1, 3루. 여기서 대타 박동원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스코어도 5-5가 됐다. 키움은 7~8회초 5점을 뽑아내 L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불펜진도 끝까지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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