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 /사진제공=KTH |
배우 권상우(43)가 영화 '두번할까요'로 15년 만에 재회한 이종혁에 대해 어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권상우는 10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두번할까요'(감독 박용집)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두번할까요'는 생애 최초 이혼식 후, N차원 와이프 선영(이정현 분)에게서 겨우 해방된 현우(권상우 분) 앞에, 이번에는 옛 친구 상철(이종혁 분)까지 달고 다시 그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싱글라이프를 다룬 이야기다.
권상우와 이종혁은 지난 2004년 개봉한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감독 유하)에서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15년 만에 '두번할까요'로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날 권상우는 "(이)종혁 형과는 '말죽거리 잔혹사' 끝나고 (한동안) 못 봤다. 그러다 수년 전 홍콩 MAMA에서 우연히 만났다. 그때도 자연스러웠다. 이정진도 그렇고, '말죽거리 잔혹사'에 출연한 배우들은 몇년 만에 봐도 어제 본 것 같다"고 말했다.
권상우는 "'말죽거리 잔혹사' 때 정말 학교 다니는 학생처럼 지냈다. 단역까지 우르르 다 함께 게임도 했다. 또 그때는 배우의 꿈을 꿨던 시기였다. 그런 현장에 있던 사람을 다시 보니까 그런 기운이 있어서 그런지 어색하지 않고 편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두번할까요'는 오는 17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