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예능·DJ" 장성규 광풍, '거품'이라도 쫀쫀하다[★FOCUS]

한해선 기자 / 입력 : 2019.10.08 16:57 / 조회 : 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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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장성규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내 인기는 거품."

방송인 장성규가 '선넘는 예능감'으로 방송가를 휘젓고 다니면서도 자신의 인기는 조심스레 평가했다. 그러나 이 인기, 거품이라 해도 꺼지기 힘든 '쫀쫀한 거품' 정도로 포장은 가능하겠다. 지금은 '장성규 시대'다.

아나운서에서 프리랜서를 선언한 장성규가 유튜브, 종편 예능, 지상파 예능을 섭렵하더니 라디오까지 정복했다. MBC FM4U '굿모닝 FM 장성규입니다' DJ가 됐고, 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경영지원센터에서 MBC 라디오 가을 개편 기자 간담회에도 참석했다.

이날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용승우 PD, 가수 뮤지, 개그맨 안영미, MBC 표준FM '윤택의 에헤라디오' 김애나 PD, 개그맨 윤택이 참석한 가운데 언론의 포커스는 장성규였다. 가요계의 BTS 광풍처럼 예능계에선 장성규 광풍이 물아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 뭐만 하면 화제인 장성규가 흐름을 제대로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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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장성규 /사진=MBC


장성규는 지난 2011년 JTBC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해 지난 3월 JTBC에서 퇴사했다. 현재 '워크맨' 유튜브 방송, 예능프로그램 '퀸덤' '호구의 차트' '반반쇼', 라디오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등을 진행하며 주가를 올리는 중. 지난 1일엔 둘째 출산 소식까지 장성규는 겹경사를 맞고 있다.

이날 장성규는 오전 7시에 방송되는 '굿모닝 FM 장성규입니다'로 인해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JTBC에서 아침 뉴스를 7시에 진행했다. 이번 라디오 진행을 위한 JTBC의 큰 그림이라고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며 "저에게 기회를 주신 곳에 보은을 하고자, 지각을 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라디오에서 무리하지 않은 진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장성규는 "어떤 청취자분이 '억지로 웃기지 말라'라고 조언해주셨다. 저는 정말 과하게 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선넘규'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끔 진행하고 있는데, 더 힘을 빼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여지껏 방송에서 보여줬던 과한 부분들을 보여줬다. 저에 대해 많은 분들이 '언젠가 한 번에 훅 간다'라고 걱정한다. 그 걱정이 기우라는 것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장성규의 인간미에 중점을 두겠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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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인 장성규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장성규는 최근 아슬아슬하게 선을 넘는 개그의 '선넘규' 캐릭터로 활약하고 있다. 처음 들으면 고개를 갸우뚱 하다가도 그의 영역을 두려워하지 않는 언어유희에 감탄하게 된다. 최근 예능 '일로 만난 사이'에서 유재석도 장성규에게 "근본 없는 토크"라고 평가했지만, 끊임없이 웃음지었다. 아나운서로서 조심했던 언행이 프리 선언과 함께 갑옷을 벗고 유쾌하게 날뛰고 있다. 덕분에 프리 6개월차인 장성규는 자신의 직업 체험 유튜브 콘텐츠 '워크맨'의 구독자 수가 289만명을 자랑하고, 일주일 고정 프로 스케줄 8개를 꿰차게 됐다.

장성규는 요즘 최근 '대세'라는 평가에 대해 "거품이라 스스로 제어하고 있다. 너무 빠르다. 제 속도를 찾아야 할 것 같다. 이것은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속도가 아니다"며 "제 속도를 찾아야 이 순간을 찾아야할 것 같다. 현재는 이러한 반응에 많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장성규는 자신의 인기를 '오픈빨'이라고도 터놓은 바 있다.

그러면서도 장성규는 자신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초대해보고 싶은 게스트로 "영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 감명 깊은 영화에서 호아킨 피닉스를 모셔서 '조커'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장성규는 "DJ계 최민식이 되고 싶다"는 야망도 숨기지 않았다. 결국 이날도 장성규식 유머로 현장이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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