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먹고 다니냐' 김흥국→김정민, 논란 딛고 출연에 설왕설래[스타이슈]

최현주 기자 / 입력 : 2019.10.0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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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김정민./사진=스타뉴스


가수 김흥국 방송인 김정민이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한 가운데 이들 출연을 놓고 네티즌들의 설왕설래가 펼쳐지고 있다.

김흥국과 김정민은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흥국은 김수미의 국밥집을 찾아왔다. 특히 그는 성폭행 혐의를 벗고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김수미는 김흥국에 "무죄는 확실하지?"라고 물었다. 이어 김수미는 "나는 김흥국씨보다 애 엄마가 걱정이 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김흥국은 "그 때 난리도 아니었다"며 "집사람이 우울증에 시달리고 힘들어했다. 창피해서 다닐 수가 없다고 하더라. 늦둥이 딸도 학교를 못가겠다고 했다.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김흥국은 "아버지가 용돈도 주고 해야 하는데 아들 딸 보기가 그랬다"고 경제적으로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초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살 것"이라며 "가족이 최고라는 걸 절실하게 느낀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정민 역시 김수미를 찾아와 국밥을 먹었다. 김수미는 김정민에게 "어떻게 지냈니?"라고 물었다. 김정민은 "수련하면서 많이 공부하고 이것 저것(했다)"이라고 답했다. 김수미는 김정민에게 조심스럽게 "한동안 시끄러웠지. 그게 얼마나 됐지?"라고 재차 물었다.

김정민은 "그때 당시에는 좀 절실했던 것 같다. 세상에 알려지더라도 끝내지 않으면 안된다는 나름의 각오를 했었다. 각오를 했던 것 보다 가혹했다"고 했다. 김수미는 "상대방은 널 너무 사랑하고 같이 영원히 함께 하고 싶은데 네가 어떤 이유에서든지 먼저 이별을 통보했기 때문에 이성을 잃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번에 네 인생에서 아주 큰 경험을 했다. 이별의 뒤 끝을 알게 된거다. 앞으로 좋은 일만 남았다"고 응원했다.

김수미는 때로는 쓴소리를 아낌없이 하기도 하고 '명심보감'을 꺼내 구절을 읽기도 하며 상처 많은 연예계 후배들을 위로했다. 김흥국과 김정민은 김수미를 찾아와 국밥 한끼와 함께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얻었다.

그러나 방송 이후 네티즌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두 사람 모두 과거 논란을 일으킨 바 있기 때문이다. 일부 네티즌은 "김흥국은 억울한 케이스였지", "김정민 재밌었는데 방송 나왔으면" 등 출연을 반가워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어도 도의적으로는 아니다",

"이 프로그램은 사회 복귀 프로그램인가"라며 비판적인 반응도 보였다.

오랜만에 예능에 얼굴을 비춘 김흥극과 김정민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밥은 먹고 다니냐'의 게스트로 또 누가 찾아올지 기대가 모인다.

앞서 지난해 3월 30대 여성 A씨는 2년 전 김흥국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당시 김흥국을 강간 및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에 김흥국도 즉각 A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결국 김흥국은 그해 11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성폭행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김정민은 2017년 전 남자친구와 법적 공방을 다툰 바 있다. 김정민의 전 남자친구는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 12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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