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그레인키 울린 '대포' 한 방!... TB, 벼랑 끝 반격 1승 [ALDS]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10.08 07:00 / 조회 : 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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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포스트시즌 첫 안타를 홈런으로 만들어낸 최지만. /AFPBBNews=뉴스1



탬파베이 레이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대파하며 벼랑 끝에서 반격 1승에 성공했다. '지맨' 최지만(28)도 홈런을 때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탬파베이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휴스턴전에서 선발 찰리 모튼의 호투와 최지만의 대포 등을 통해 10-3으로 승리했다.

앞서 1차전과 2차전에서 각각 저스틴 벌랜더-게릿 콜에게 막히며 내리 경기를 내줬던 탬파베이다. 홈으로 돌아온 3차전은 달랐다. '에이스' 모튼이 힘을 냈고, 타선까지 화끈하게 터졌다. 이를 바탕으로 탈락 위기에서 벗어났다.

선발 모튼은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다음 채즈 로가 ⅔이닝 2실점했으나, 브랜든 맥케이-올리버 드레이크-콜린 포치가 3⅓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최지만이 좋았다. 최지만은 자신의 가을야구 첫 안타를 때려냈고, 이것이 홈런이었다. 무려 휴스턴의 잭 그레인키를 상대로 뿜어낸 대포였다. 볼넷도 하나 골라내며 1안타 1타점 1볼넷을 올렸다. 포스트시즌 7타수 무안타 침묵도 화끈하게 깼다. 최지만 외에 케빈 키어마이어, 브랜든 라우, 윌리 아다메스까지 홈런을 날렸다.


휴스턴 선발 그레인키는 3⅔이닝 5피안타(3피홈런) 1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고, 패전투수가 됐다. 올 시즌 가을야구 첫 등판에서 체면을 단단히 구겼다. 타선에서는 호세 알투베가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을, 율리에스키 구리엘이 2안타 2타점을 만들었으나, 다른 쪽이 아쉬웠다.

휴스턴이 먼저 1점을 냈다. 1사 후 알투베가 중월 솔로포를 날려 1-0으로 앞섰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2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키어마이어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작렬시켜 3-1로 뒤집었다.

3회말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지만이 우중월 솔로포를 쐈다. 카운트 2-2에서 5구째 87.9마일의 체인지업을 받아쳤고, 홈런을 만들어냈다. 스코어 4-1.

4회말 들어서는 라우가 좌중월 솔로 홈런을 때려 5-1이 됐고, 오스틴 메도우스의 2타점 2루타, 토미 팸의 적시타가 잇달아 나와 8-1까지 간격을 벌렸다. 6회초 구리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줘 8-3이 됐으나, 6회말 아다메스의 솔로포, 7회말 트래비스 다노의 희생플라이가 나와 10-3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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