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PS 통산 3승' 다저스, 워싱턴 10-4 완파! '2승 선점' [NLDS3]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9.10.07 12:44 / 조회 : 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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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한국시간) 워싱턴전에서 역투하는 류현진.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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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너가 스리런 홈런포를 친 뒤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류현진(32·LA다저스)이 개인 통산 포스트시즌 3번째 승리에 성공하며 다저스를 구해냈다.


LA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2019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원정 경기에서 10-4로 승리했다.

이로써 앞서 홈에서 1승 1패를 거둔 다저스는 2승 고지를 선점, 챔피언십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이 경기 전까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통산 2승 2패를 거뒀던 류현진은 5이닝(74구) 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하며 포스트시즌 통산 3번째 승리를 따냈다.

류현진은 1회에만 흔들렸다. 선두타자 트레이 터너를 3루 강습 땅볼로 처리한 뒤 애덤 이튼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앤서니 렌던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2사 1루 상황. 하지만 후속 후안 소토에게 던진 높은 포심 패스트볼(91마일)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로 연결됐다.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통산 3번째 피홈런이었다.


류현진은 1회 2사 후 3회까지 7타자 연속 범타 처리에 성공했다. 4회에는 렌던과 소토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켄드릭을 좌익수 뜬공, 스즈키를 3루수 앞 더블 플레이로 유도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5회에는 2사 2루에서 터너를 3구 승부 후 자동 고의 4구로 내보낸 뒤 이튼을 좌익수 직선타로 처리,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버텨주는 사이 다저스 타선이 슬슬 힘을 내기 시작했다. 5회에는 2사 후 먼시가 우중월 솔로 아치를 그리며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6회 타자 일순, 대거 7점을 뽑으며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2사 1,3루 기회서 마틴이 좌전 2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후속 류현진 타석 때 대타로 나선 테일러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진 1,2루에서 에르난데스가 좌전 적시 2타점 2루타를 때려낸 뒤 터너가 좌월 스리런포를 폭발시키며 8-2까지 달아났다.

워싱턴은 6회 무사 만루에서 구원 투수 다저스 불펜 켈리의 폭투와 카브레라의 우익수 희생타를 묶어 2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9회초 마틴이 쐐기 투런포를 작렬시키며 10-4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워싱턴 선발 아니발 산체스는 5이닝 4피안타 9탈삼진 2볼넷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두 번째 투수로 나온 패트릭 코빈이 ⅔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볼넷 6실점(6자책)으로 흔들리며 고개를 숙였다. 총 14안타를 친 다저스 타선에서는 저스틴 터너가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데이빗 프리즈가 3타수 3안타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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