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산체스, RYU와 페이스 맞출 투수... 마법 재현 기대"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9.10.07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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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7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다저스를 상대로 공을 뿌리는 산체스. /AFPBBNews=뉴스1
미국 유력지 워싱턴 포스트가 류현진(32·LA 다저스)의 선발 상대로 나설 아니발 산체스(35)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LA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오전 8시 45분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2019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앞서 홈에서 1승 1패를 거뒀다. 류현진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진 상황이다.


류현진의 선발 맞상대로 당초 예상됐던 맥스 슈어저(35)가 아닌 아니발 산체스가 나선다. MLB.com에 따르면 데이브 마르티네스 워싱턴 감독은 슈어저를 4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산체스는 올 시즌 30경기에 선발 등판 11승 8패 평균자책점 3.85를 마크했다. 166이닝을 던지는 동안 134개의 탈삼진을 뽑았다.

이날 미국 언론 워싱턴 포스트는 산체스에 대해 "올 시즌 가장 인상적이었던 투구 중 하나로 지난 7월 27일 워싱턴에서 열렸던 다저스전을 꼽을 수 있다"면서 "당시 그는 1회 1사 후 다저스의 20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는 등 7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만을 허용했다"고 전했다.


공교롭게도 7월 27일 다저스전 당시 산체스의 선발 맞상대는 류현진이었다. 류현진은 6⅔이닝 8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1자책)으로 호투를 펼치고도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 산체스 역시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역시 승패 없이 마운드를 내려갔다. 결국 경기는 다저스가 워싱턴 불펜을 쓰러트리며 4-2로 승리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제 워싱턴은 당시 다저스전보다 더욱 많은 것을 원할 것이다. 불펜이 많이 던지는 걸 막기 위해 류현진과 페이스를 맞출 수 있는 우수한 선발이 필요하다. 워싱턴으로서는 산체스가 시즌 초반 다저스전에서 보여줬던 마법을 재현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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