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제임크 브리검이 6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사진=OSEN |
브리검은 6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83개의 공을 던지고 2피안타 6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시작부터 잘 풀렸다. 브리검은 1회초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선두 타자 이천웅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한 뒤 2번 정주현을 공 세 개로 투수 땅볼로 잡아냈다. 3번 타자 이형종을 상대로는 5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2회초에도 공 10개로 이닝을 마쳤다. 선두 4번 김현수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5번 채은성을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시켰다. 채은성을 상대로는 공 1개만 던졌다. 이어 페게로의 2루수 땅볼 때 1루 주자 김현수를 잡아냈고, 7번 김민성을 맞아 공 한 개만 가지고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초에도 삼자범퇴였다. 선두 유강남의 유격수 뜬공 이후 구본혁과 이천웅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초 역시 선두 정주현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 다음 타자 이형종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김현수 타석 때 4구째를 공략 당해 타구가 길게 뻗어갔으나 가운데 펜스 바로 앞에서 잡혔다. 5회초에도 브리검은 주자 한 명도 내보내지 않고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6회초에는 세 타자를 모두 땅볼로 처리했다.
키움 히어로즈의 제이크 브리검이 6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뉴스1 |
브리검은 LG의 천적이다. 그야말로 만나기만 하면 찍어 눌렀다. 브리검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LG와 다섯 차례 만나 1승 평균자책점 1.61로 활약했다. 이 중 비자책점 경기도 세 차례나 있었다.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압도적인 활약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