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18번홀 극적 버디' 장하나,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초대 챔프 등극

인천=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10.0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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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사진=KLPGA
장하나(27·비씨카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장하나는 6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오션코스(파72·660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가 된 장하나는 이다연(22·메디힐)을 한 타차로 제치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첫 승. 지난해 4월 KLPGA 챔피언십 이후 1년 6개월 만에 투어 통산 11승을 달성했다. 이날 우승으로 3억 7500만원의 우승 상금을 획득했다.

1타차 뒤진 2위로 최종라운드에 돌입한 장하나는 줄곧 이다연에 끌려갔다. 반전을 이뤄낸 것은 16번홀(파4)부터였다. 3타차로 앞서가던 이다연이 16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렸는데, 공이 깊숙이 박히면서 언플레이어블볼을 선언했다. 결국 이 홀에서 이다연은 더블 보기를 범해 1타차가 됐다.

장하나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18번홀(파5)에서 극적인 샷이 나왔다. 세 번째 샷이 홀 컵 바로 앞에 붙었다. 버디로 먼저 홀 아웃을 했다. 이다연이 스리 퍼팅을 하면서 보기를 범해 장하나의 역전 우승이 확정됐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 랭킹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이다연은 16번홀의 실수가 뼈아팠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3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김지영2(23·SK네트웍스)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2위로 내려갔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4·하이트진로)은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상금 랭킹 1위 최혜진(20·롯데) 역시 공동 4위에 자리해 상금 1위와 대상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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