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칙 없다' LG 윌슨 vs 키움 브리검, 준PO 1차전 선발 격돌 [★현장]

고척=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10.0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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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윌슨(좌), 키움 브리검(우). /사진=각 구단 제공
LG 트윈스 타일러 윌슨(30)과 키움 히어로즈 제이크 브리검(31)이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격돌한다.

LG 류중일 감독과 키움 장정석 감독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서 1차전 선발투수를 공개했다.


양 팀은 6일 오후 2시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펼친다.

지난 3일 실시된 와일드카드 결정전서 케이시 켈리와 차우찬을 소모한 LG는 이미 예고한 대로 윌슨을 내세운다. 키움 역시 '에이스' 브리검 카드를 꺼냈다.

윌슨은 올 시즌 30경기 185이닝, 14승 7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했다. 키움전 4경기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4.50으로 고전했다. 고척 키움전만 살펴보면 완투패 1회 포함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40이다.


LG 류중일 감독은 "1차전 윌슨, 2차전 차우찬, 3차전은 켈리다. 세 명으로 끝내겠다"고 선언했다. 류 감독은 "와일드카드를 1차전으로 끝내 선수들이 충분히 쉬었다. 준플레이오프도 되도록 빨리 끝내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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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LG 차우찬, 김현수, 류중일 감독, 키움 장정석 감독, 오주원, 이정후(왼쪽부터). /사진=LG트윈스
이어서 승부처가 찾아온다면 차우찬을 과감히 활용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류 감독은 "3차전이 마지막 승부라고 판단이 된다면 차우찬을 구원으로 올리겠다"고 히든카드를 미리 보여줬다. 류 감독은 동시에 차우찬을 바라보며 "괜찮겠지?"라 물어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맞설 키움 브리검은 올해 28경기 158⅓이닝, 13승 5패 평균자책점 2.96을 남겼다. LG전에는 5차례 나와 1승 평균자책점 1.61의 극강의 면모를 뽐냈다. 고척 LG전 또한 승리는 없지만 2경기 평균자책점 1.35다.

키움 장정석 감독은 "브리검이 작년에도 포스트시즌서 에이스로서 1선발 역할을 중실히 잘해줬다. 올해는 부상도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자리 지켜줬다. 이번에도 자기 역할을 충분히 잘해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장정석 감독은 2차전 선발부터는 비밀로 남겼다. 장 감독은 "똑같이 공개하면 재미 없지 않느냐"고 한 발 물러서면서 "다들 누가 나올지 아시겠지만 그래도 우리는 비밀로 하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키움은 2차전 요키시, 3차전 최원태 혹은 이승호가 유력한 상황이다.

한편 장정석 감독은 미디어데이 마지막 포토타임 때 손가락 4개를 펼쳐 보이며 '4차전 승리' 의지를 보였다. 장 감독은 "최상의 컨디션과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해 팬들께 최고의 결과물을 선사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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