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DS2] '또 가을 커쇼의 굴욕' LAD, '슈어저 불펜' 초강수에 무릎 꿇다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9.10.0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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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워싱턴 내셔널스에게 패하며 시리즈 전적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1)가 워싱턴 에이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와 맞대결에서 패했다.

LA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2019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 홈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다저스 선발 커쇼는 6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볼넷 3실점(3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 투구를 펼쳤으나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반대로 워싱턴 에이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는 6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에이스 간 자존심 맞대결에서 커쇼가 완패한 것이다.

유독 커쇼는 포스트시즌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경기 전까지 2008년부터 커쇼의 포스트시즌 통산 전적은 9승 10패 평균자책점 4.32다. 포스트시즌 성적만 놓고 보면, 역시 커쇼의 이름값에는 못 미치는 성적이다.

워싱턴은 1회부터 커쇼를 상대로 점수를 뽑았다. 선두타자 트레이 터너가 좌익선상 2루타로 출루한 뒤 1사 후 렌던의 볼넷과 소토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켄드릭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는 2사 2루에서 이튼의 좌중간 적시타, 후속 렌던의 좌전 적시 2루타가 연달아 터지며 3-0을 만들었다.

다저스도 반격에 나섰다. 6회 1사 후 비티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스트라스버그의 노히트 행진을 깨트리는 첫 안타였다. 이어 피더슨의 중전 2루타로 2,3루 기회를 잡았고, 저스틴 터너가 우익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이어 7회에는 두 번째 투수 두리틀이 마운드에 오른 가운데,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먼시가 우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3차전 선발로 내정된 맥스 슈어저가 불펜에서 몸을 푸는 모습도 보였다. 점수는 3-2, 한 점 차가 됐다. 그러나 워싱턴은 8회 1사 2,3루에서 카브레라가 중전 적시타를 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심지어 워싱턴은 3차전 선발로 내정된 맥스 슈어저를 8회 전격적으로 마운드에 올리는 초강수를 띄웠다. 슈어저는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발휘했다. 결국 9회 워싱턴은 다니엘 허드슨이 마운드에 올라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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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스버그.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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