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父 "'아이돌학교'·'프듀X'는 취업사기"

한해선 기자 / 입력 : 2019.10.04 06:40 / 조회 : 29293
  • 글자크기조절
image
이해인 /사진=엠넷


아이돌 연습생 출신 이해인의 아버지가 엠넷 '아이돌학교'와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에 문제 제기를 했다.


이해인의 아버지는 최근 한 매체를 통해 '프듀X'의 생방송 투표 조작 의혹에 대해 '취업사기'라며 이해인이 출연했던 '아이돌학교' 출연 후일담을 밝혔다.

이해인은 2017년 '아이돌학교'에 출연했지만, 걸그룹 '프로미스나인'으로 데뷔할 최종 9명에 들지 못하고 최종 시청자 투표에서 11위로 탈락했다.

이해인의 아버지는 "딸이 아이돌학교에서 최종 탈락했을 당시에도 투표 조작이 의심스러웠다"며 "아이돌학교의 투표 조작 의혹이 제기된 2017년 당시에 문제 제기를 하고 싶었지만 딸이 나중에 데뷔하는 데 문제가 될까 봐 그냥 넘길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image
/사진=엠넷



이해인의 아버지는 최근 경찰 수사에서 '프듀X' 투표 조작 정황이 드러났다는 소식에 '아이돌학교'의 투표 조작 의혹 제기에도 용기를 내게 됐다고. 이미 '아이돌학교' 시청자들은 제작진을 업무방해 혐의로 지난달 6일 경찰에 고발했다.

그는 "딸이 아이돌학교에 출연하고 있을 때 CJ ENM 측이 계열사인 A연예기획사와 계약을 하자고 제안했다"며 오디션 과정에서 불이익을 당할까봐 제안대로 계약했지만 "CJ ENM 측이 아이돌학교에서 탈락한 연습생들을 따로 모아 나중에 데뷔시켜 주겠다고 약속했는데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방치된 딸은 다른 회사라도 알아보려고 했지만 오랫동안 계약을 해지해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해인의 아버지는 딸을 뒷바라지 하기 위해 '투잡'을 뛰기도 했는데 착잡하다는 심경을 밝혔다.

CJ ENM 측은 "이해인이 최종 멤버에서 탈락한 뒤에도 데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지만 잘 되지 못한 것은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해인과 몇 달간의 의사 결정 과정을 거친 뒤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기자 프로필
한해선 | hhs422@mtstarnews.com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