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이천웅·켈리 미쳤다' LG, NC 꺾고 준PO 진출! 키움과 격돌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10.03 17:02 / 조회 :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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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켈리가 3일 잠실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LG트윈스
LG 트윈스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1경기로 정리하고 준플레이오프로 향했다.


LG는 3일 잠실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서 NC를 3-1로 잠재웠다. 준플레이오프서 키움 히어로즈와 3년 만에 격돌한다.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가 6⅔이닝 1실점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켈리는 7회 2사까지 102구를 던지며 최고 152km를 찍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산발 3피안타 1실점으로 NC 타선을 잠재웠다.

타선에서는 이천웅과 이형종의 맹타가 빛났다. 리드오프 이천웅은 5타수 3안타 2득점, 3번타자로 출전한 이형종은 4타수 2안타 2타점 활약했다.

LG가 1회말 선취점을 뽑아 산뜻하게 출발했다. 안타와 번트, 적시타가 이어진 교과서적 공격 루트였다. 선두타자 이천웅이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정주현이 보내기번트를 깔끔하게 댔다. 1사 2루서 이형종이 좌전안타로 이천웅을 불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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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천웅이 3일 잠실에서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서 안타를 때리고 있다. /사진=LG트윈스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LG는 4회말 귀중한 추가점을 뽑았다. 류중일 감독이 초반에 뽑아든 대타 박용택 카드가 적중했다.

먼저 구본혁과 이천웅이 연속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NC는 선발 프리드릭을 내리고 옆구리투수 박진우를 구원 투입했다. LG는 정주현 타석에 박용택을 대타로 내세웠다. 박용택은 우측에 깊숙한 희생플라이를 때렸다. 구본혁이 득점하고 이천웅은 2루까지 갔다. 1사 2루에서는 이형종이 좌익선상 2루타를 터뜨려 3-0으로 달아났다.

NC는 5회초 침묵을 깨뜨렸다. 1사 후 노진혁이 분위기를 살리는 추격의 우월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다. 노진혁은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 몰린 상황에서 3구째 몸쪽 높은 코스의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LG는 켈리 이후 바로 차우찬을 붙여 NC의 추격을 원천 봉쇄했다. 차우찬은 8회까지 1⅓이닝을 퍼펙트로 지웠다. 3-1로 앞선 9회초에는 마무리 고우석이 마운드를 이어 받았다.

고우석은 첫 타자 박민우를 2루 땅볼로 솎아내 승리의 9부 능선을 넘었다. 1사 후 양의지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스몰린스키에게는 볼넷을 줬다. 김태진의 빗맞은 타구가 좌익수와 중견수, 우익수 사이에 떨어졌다.

고우석은 1사 만루에서 박석민을 우익수 얕은 뜬공으로 잡아내 실점을 면했다. 2사 만루에서 노진혁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아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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