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A 출신' 하민우 "솔로로 언젠가 1등 하고파"[종합]

마포=공미나 기자 / 입력 : 2019.10.0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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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코리아뮤직그룹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하민우가 데뷔 10년 만에 첫 솔로 활동에 나선다.


하민우는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The Tempo(더 템포)'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하민우는 첫 솔로 활동을 나선 소감부터 활동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010년 제국의 아이들로 데뷔한 하민우는 데뷔 10년 만에 처음 솔로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앞서 지난 2018년 1월 첫 번째 미니앨범 'The Rosso(더 로쏘)'를 발매했지만, 공식적인 활동은 이번 앨범이 처음이다.

아홉이 아닌 혼자 무대에 오른 하민우는 긴장한 태도가 역력했다. "신인가수 하민우"라고 소개한 그는 목소리에서 미세한 떨림도 느껴졌다.


첫 앨범과 이번 앨범이 담고 있는 의미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첫 번째 앨범 'The Rosso'는 '열정'이라는 의미다. 'The Tempo'는 이탈리아어로 시간이라는 의미다. 이번 앨범은 '아홉 명이 아닌 나만의 시간을 갖자'는 의미로 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개인적인 욕심을 잘 안 냈다. '우리'가 익숙했던 사람이었는데, 이번 앨범은 저를 위해 많은 분들이 고생하는 걸 봤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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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코리아뮤직그룹



이번 앨범 'The Tempo'에는 타이틀 곡 'Let Me Love U(렛 미 러브 유)'를 비롯해 기다려준 팬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을 담은 'Encore(앙코르)', 호소력 있는 보컬이 돋보이는 '스릴러(Thriller)', 풋풋한 분위기의 '너니까', 희망찬 메시지를 담은 'We R 0(위아영)'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5곡이 수록됐다.

'Let Me Love U(렛 미 러브 유)'는 뭄바톤 리듬으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담아낸 곡. Mnet '고등래퍼3' 우승자 이영지가 피처링해 참여했다.

이날 하민우와 함께 'Let Me Love U' 무대를 꾸민 이영지는 "원래부터 제국의아이들 팬이었다"며 "피처링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하민우는 이영지에게 "처음 피처링 부탁을 드렸을 때 흔쾌히 수락해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하민우는 솔로 무대에서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이전보다 성숙해진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솔로 활동을 위해 "보컬, 안무 연습에 매진했다. 다이어트도 열심히 했다"고 밝히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타이틀곡 포인트도 짚었다. 하민우는 "도입부에 라틴풍 세션이 나온다. 시작부터 임팩트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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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코리아뮤직그룹



하민우는 제국의 아이들 활동 중인 2015년 갑작스럽게 군 입대 소식을 알렸다. 이후 5년간 공식적인 활동이 없었던 그는 많은 고민을 안고 있었다. 그는 "전역 후에 긴 시간이 지났는데 '여전히 팬들이 나를 응원해줄까' 라는 고민이 있었다. 많은 감정들이 뒤섞여 힘든 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이번 활동은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할 계획이다. 그는 "일단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간 해외를 많이 나갔는데 이번 활동은 한국 활동에 좀 더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으로의 활동 목표는 "부끄럽지 않은 가수가 되는 것"이다. 그는 "좋은 성적, 1등을 이룬다면 정말 좋겠지만 그저 열심히 활동하는 게 우선"이라며 "제국의 아이들이 2위까진 했는데 1위는 못해봤다. 꾸준히 노력해서 1위라는 목표를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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