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진갑용은 시작일 뿐' 삼성, 코치진 추가 교체 속도 낸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10.02 05:03 / 조회 : 7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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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와 이별하게 된 진갑용 코치.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허삼영(47) 감독을 선임한 삼성 라이온즈가 코칭스태프 개편에 바로 착수했다.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의 진갑용(45) 코치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추가적인 코칭스태프 인선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홍준학 삼성 단장은 1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진갑용 코치와 이별하기로 결정했고, 본인에게 통보했다. 무슨 문제가 있어서는 아니다. 구단과 서로 생각하는 것에 차이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계약이 11월까지다. 빨리 결정을 하는 것이 낫다고 봤다. 감독이 바뀌면서 코칭스태프에도 변화가 있는 것 아니겠나"라고 더했다.

진갑용 코치는 현역 시절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프로 입단은 1997년 OB(현 두산)에서 했지만, 1999년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에 왔고, 2015년까지 삼성에서 선수로 뛰었다.

삼성의 주전 포수로서 안방을 든든하게 지켰고, 7개의 우승 반지도 끼었다. 은퇴 후 전력분석원으로 일했고, 일본 소프트뱅크 연수를 거쳐 2017년 말부터 삼성의 배터리 코치를 맡았다. 야구 국가대표팀 배터리 코치이기도 하다.

하지만 삼성과 인연은 2019년이 마지막이었다. 삼성은 2016년부터 4년 연속으로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고, 변화를 택했다. 9월 30일 신임 감독으로 허삼영 감독을 앉혔다. 전력분석팀장을 감독으로 올리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감독이 바뀌었으니, 코치진 개편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분위기다. 시작이 진갑용 코치와 이별이다. 당초 삼성의 차기 감독 후보로까지 거론됐던 진갑용 코치였지만, '변화'의 물결에 휩쓸리고 말았다.

진갑용 코치 한 명으로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은 추가적인 교체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어느 정도의 개편이 일어날지, 어떤 코치가 오고, 누가 떠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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