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강성훈 "팬 선물 판매한 적 없어..다 제 불찰입니다"[직격인터뷰]

"前스타일리스트 물건 처분하는 과정서 불미스러운 일..팬들께 사과"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9.10.0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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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성훈


"다 제 불찰이죠."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 출신 가수 강성훈(39). 팬들이 준 선물을 중고로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은 뒤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강성훈은 1일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갖고 어렵게 입을 열었다. 그는 "며칠 전 불미스러운 일로 기사를 접해 굉장히 당황스럽고, 팬들께 죄송스러웠다"고 무겁고 낮은 어조로 말했다.

최근 일부 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을 중심으로 강성훈이 팬에게 선물 받은 명품들을 중고거래 카페를 통해 판매한다는 소문이 일파만파 퍼졌다.

특히 카페에 물건을 올린 게시자의 휴대폰 번호가 강성훈의 연인으로 알려진 스타일리스트 A씨의 전화번호와 일치하는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의혹은 더욱 짙어졌다.


하지만 이날 강성훈은 "팬 선물을 판매한 적 없다"고 일축했다. 의혹에 힘을 실어준 A씨와의 관계도 이미 정리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수개월 전, 이전 팬클럽 운영자이자 스타일스트였던 그분과 업무적인 부분, 개인적으로도 도움받았던 부분까지 모든 관계를 정리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제는 스타일리스트인 A씨의 직업적 성격상 강성훈의 의상, 액세서리, 신발 등을 보관, 관리하는 과정에서 팬들이 준 선물이 뒤섞이면서 발생했다.

강성훈은 "내가 관계를 정리 과정에서 업무상 편의를 위해 보관을 맡겼던 물건들 중 필요한 것들은 돌려받았으며, 업무상 구매했던 물품들과 노출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물건들은 (A씨가) 정리한 것으로 안다"며 "그러는 동안 그분이 자신의 물건들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고, 나는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성훈은 이번 일로 어느 때보다 상심이 크다고 토로했다. 그동안 묵묵히 자신을 지지하고 응원해준 팬들을 향한 미안한 마음이 앞서서였다. 그는 빠른 시일 내 팬들과 긴밀히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모두 하나하나 세세히 챙기지 못한 제 불찰입니다. 다시 한 번 상처 받으신 팬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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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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