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이상화 합류 '동상이몽2' 동시간대 1위 '굳건'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9.10.01 09:51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동상이몽2' 방송 화면


가수 강남과 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상화 커플의 달달한 일상을 공개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 월요일 심야 시간대 최강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1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방송된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부 5.8%, 2부 5.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방송한 지상파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동시간대 방송한 KBS 1TV '한밤의 시사토크 더라이브'는 4.3%,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안녕하세요'는 3.5%, 3.4%,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스페셜'은 0.8%의 시청률을 각각 나타냈다.

또한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화제성을 주도하는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2.4%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7.3%로 조사됐다.

이날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합류 소식으로 큰 관심을 일으켰던 강남, 이상화의 이야기였다. 강남은 인터뷰 시작부터 "이상화가 운동선수로서 좀 딱딱해 보일 수 있지만 평소에는 애교도 많고 부드럽다. 되게 귀엽고 예뻐 죽겠다"며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강남은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에서 이뤄진 이상화와의 첫 만남에 대해 이야기했다. 강남은 지난해 '정글의 법칙' 촬영 당시를 언급하며 "동굴 안으로 들어가는 이상화의 뒷모습을 보고 '결혼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강남은 "첫눈에 반한 게 아니라 '이 사람이랑 결혼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강남은 "조심스러웠다"며 "(이상화가) 나라의 보물이라서"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상화는 자신이 먼저 강남에게 고백한 사연을 밝혔다. '정글의 법칙' 촬영 이후 서로에게 호감을 갖게 된 두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도 함께 모임을 계속 이어갔다고 전했다. 그러던 중 이상화는 자신에게 호감이 있지만 다가오지 않는 강남에게 "나는 오빠에게 호감이 있는데 오빠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돌직구를 던졌다고 했다.

이어 이상화는 "답답하지 않냐. 그리고 남자가 먼저 고백한다는 공식은 없다. 내 마음이 가는 대로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도 눈길을 끌었다.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묻자, 이상화는 부상으로 은퇴의 기로에 섰던 기억을 떠올리며 "작년에 너무 힘들었다. 더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무릎이 아파서 못 하는 상황 때문에 힘들었다"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상화는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었던 이야기를 강남에게 털어놓았다고 했다. 당시 강남은 "나도 네 마음을 알 것 같다. 네 입장이면 당연한 거다"며 "이제 다 내려놔라. 우리 행복하게 살 날밖에 안 남았다"고 답했다고 했다. 이상화는 "그때 정말 많이 힘이 됐다. 이제 오빠랑 같이 나에게 휴식을 주고 싶다"고 해 보는 이를 뭉클하게 했다.

이를 듣던 강남은 "(이상화에게) 우리가 견디기 힘든 외로움이 많았다. 이제 본인의 행복을 위해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느꼈다"며 당시의 속마음을 밝혔다. 또한 강남은 "백세시대이지 않냐. 그동안 힘들었던 걸 남은 70년 동안 메우려고 한다"며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공개된 영상에서는 강남의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두 사람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상화는 강남을 향해 끊임없이 '귀여워'를 외치며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예고편에서는 강남이 평소 네일아트를 즐겨하는 이상화에게 페디큐어로 프러포즈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져 다음 회를 기대케 했다.
기자 프로필
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