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전' 장동윤, 김소현보다 발칙하게 '반전의 여장' [★FOCUS]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10.01 09:25 / 조회 : 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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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조선로코녹두전문화산업전문회사, 프로덕션H, 몬스터유니온


'조선로코-녹두전'이 장동윤의 발칙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지난 달 30일 첫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극본 임예진·백소연, 연출 김동휘·강수연, 제작 (유)조선로코녹두전문화산업전문회사·프로덕션H·몬스터유니온. 이하 '녹두전')은 전녹두(장동윤 분), 동동주(김소현 분) 등 남녀 주인공의 만남으로 본격적인 이야기 시작됐다.

아버지, 형과 함께 섬에 살던 전녹두는 복면 살수들의 습격을 받은 후 배후를 찾기 위해 한양으로 떠났다. 전녹두는 한양에서 살수를 쫓던 중 동동주와 부딪히게 됐고, 두 사람은 거리에서 왕에게 돌을 던진 한 노인의 소란 사건에 휘말리면서 옥에 갇히게 됐다. 하룻밤을 보내게 된 두 사람은 다음 날, 추국장에서도 함께 하게 됐다. 전녹두는 추국장에서 동동주를 도와주고, 무사히 풀려났다.

이후 전녹두는 살수를 따라 과부촌에 들어가게 됐다. 여자만 들어갈 수 있는 과부촌에 여장을 하고, 목소리까지 바꿔가면서 신분을 들키지 않고 자신이 쫓던 살수와 살수 집단의 실체를 파헤치려 했다. 그러나 쉽지 않았다. 과부촌에서 동동주와 다시 만나 한방을 쓰게 됐고, 목욕까지 같이 하게 됐다. 남자란 사실이 들키면 안 되는 상황에 빠지면서 '전녹두 고난기'를 예고케 했다.

이날 '녹두전'은 장동윤의 활약이 극에 재미를 불어넣었다. 시작부터 탄탄한 몸매 공개와 함께 상남자의 분위기를 한껏 자아냈던 그다. 검을 휘두르는 액션은 전녹두의 강인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장동윤은 이와 함께 여장을 한 후에는 반전 매력을 한껏 뽐냈다. 손으로 입을 가리며 웃기도 하고, 거짓이지만 부끄럽다며 어쩔 줄 몰라하는 표정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김소현과 주거니 받거니 하는 호흡은 극의 또 다른 볼거리였다. 투박하게 나서는 김소현과 달리 장동윤은 강인하고 수줍은 모습을 오가는 반전을 선보여 극의 활력을 더했다. '발칙 장동윤'이었다.

장동윤의 발칙한 연기가 극의 재미를 높인 '녹두전'이었다. 그의 활약을 앞세운 '녹두전'은 1회 5.6%, 2회 7.1%의 전국일일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 이하 동일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국민 여러분'(4월 1일 1회 6.8%, 2회 7.5%)에 이어 올해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2위다.

'녹두전'을 향한 관심 끌기에 장동윤이 선봉을 맡은 가운데, 앞으로 김소현와 함께 어떤 호흡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월화극 흥행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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