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걱정 일축한 류중일 감독 "경기 감각 문제일뿐" 회복 기대 [★현장]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09.30 05:09 / 조회 : 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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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정우영. /사진=LG트윈스
"오랜만에 등판해서 경기 감각 문제다."

LG 트윈스 류중일(56) 감독이 최근 등판서 부진한 신인 투수 정우영(20)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류중일 감독은 2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정우영에 대해 "일주일 가까이 쉬었다. 경기 감각적인 문제다. 밸런스가 조금 흩어진 것으로 보였다"고 지적했다.

정우영은 전반기까지 올 시즌 압도적인 신인왕 후보로 독주했다. 하지만 후반기에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노출해 다른 후보들의 추격을 허용했다.

고졸 신인투수인 만큼 LG도 정우영을 각별하게 관리했다. 후반기부터는 연투도 없이 충분히 휴식을 부여했다.

하지만 지난 28일 광주 KIA전에 올해 개인 최다 실점을 기록하고 말았다. 타자 7명을 상대하는 동안 아웃카운트는 1개밖에 잡지 못했다. 피안타 2개에 볼넷 2개, 몸에 맞는 공 2개를 내줬다. 전반기 특유의 송곳 제구력이 보이지 않았다. 결국 ⅓이닝 4실점으로 물러났다.

평균자책점도 3.23에서 3.78로 크게 올랐다. 정우영은 올해 3점을 준 경기도 1차례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이었기 때문에 4실점은 충격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그러나 류중일 감독은 곧 회복될 문제라 진단했다. 투수들도 야수처럼 출전 간격이 너무 길면 100% 실력을 발휘하기 어렵다. 정우영의 경우 19일 NC전에 던진 뒤 무려 9일 만에 다시 나왔다.

류 감독은 "원래 볼볼볼 했던 친구라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우영이는 제구력이 좋은 투수"라 신뢰를 드러내면서 "아마도 쉬는 기간 동안 하체와 상체 밸런스를 유지하는 운동이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본인도 많이 느낀 경기가 됐을 것"이라 바라봤다.

정우영은 이날 최일언 코치와 함께 밴드를 이용해 하체 이동 훈련을 실시했다.

류중일 감독은 "아직 와일드카드 결정전까지 시간이 조금 있기 때문에 그동안 충분히 추수를 수 있다고 본다"며 "송은범도 그 기간 동안 회복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류 감독은 이어 마무리 고우석 앞에 김대현과 송은범, 진해수 등을 필승조로 활용할 계획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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