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의 신체 노출..다시 불지핀 '노브라' 논쟁[★NEWSing]

공미나 기자 / 입력 : 2019.09.29 19:56 / 조회 : 5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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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 사진=김휘선 기자


걸그룹 출신 배우 설리가 라이브 방송 도중 가슴이 노출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브래지어 착용의 자유를 주장하던 설리에게 발생한 이번 해프닝은 또 한 번 '노브라' 논쟁에 불을 지폈다.


29일 설리가 또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 28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다 가슴이 노출되는 상황이 발생한 까닭이다. 이날 설리는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고 카메라 앞에 섰다. 여기에 실크 블라우스를 입은 설리는 미용 기기로 머리를 펴며 이리저리 움직였다. 그 과정에서 깊게 파인 상의 너머로 가슴 라인과 유두가 드러났다.

해당 영상은 현재 설리의 인스타그램에서 찾아볼 수 없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일파만파 퍼졌다.

이번 일을 계기로 또 한 번 네티즌 사이에서는 설리의 노브라 차림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브래지어 착용은 개인의 자유다", "남성 상의 탈의는 허용되고 여성은 왜 그렇지 못하나"라며 문제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브래지어 미착용을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선정적"이라는 이유에서다.

설리가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는 건 오래전부터다. 이와 관련한 논란이 일 때마다 설리는 브래지어 착용은 개인의 자유라고 주장했다. 방송을 통해서도 그는 "브래지어의 와이어가 소화기관에도 좋지 않다. 저는 편안해서 착용을 하지 않는 것"이라며 "브래지어는 저한테 액세서리다. 어떤 옷에는 어울리고 어떤 옷에는 안 어울리니 안 입는 거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설리의 말대로 브래지어는 단순히 액세서리 일 수 있다. 하지만 노브라에 대한 사회적 편견은 굳건하다. 여성의 가슴은 여전히 드러내서는 안 되는 은밀한 신체 부위처럼 여겨진다. 그렇다면 여성의 가슴은 왜 남성과 달리 그 자체로 성적 신체 부위로 여겨지며, 그 시선은 누구를 중심으로 규정됐나. 노브라 논쟁 이전에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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