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오지환. |
LG 류중일 감독은 2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오지환이 많이 호전됐다. 정상적으로 훈련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지환은 당초 무릎 인대가 손상돼 최소 3주간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포스트시즌 출전이 사실상 물 건너 간 것으로 보였다.
LG와 오지환은 최대한 빠른 치료를 위해 일본 이지마 병원에 다녀오는 방법도 고려했다.
하지만 다행히 일본까지는 가지 않아도 될 정도로 회복세가 빠르다는 소식이다.
류중일 감독은 "지금 치고 받는 훈련은 다 하고 있다. 내일(30일) MRI 촬영을 실시할 예정이다. 결과를 보고 상태가 좋다면 복귀가 당겨질 수 있다. 와일드카드는 일단 나가지 못한다"고 밝혔다.
단순한 훈련은 소화가 가능하더라도 예측 불가한 움직임이 많은 실전은 다르다. 때문에 MRI 촬영 결과 부상 부위가 나아진 모습이 보여야만 경기 출전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류 감독은 "유격수는 움직임이 워낙 많은 자리다. 만에 하나라도 또 다쳐선 안 된다. 훈련이 가능해도 검사 결과 차도가 있어야만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