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이학주 끝내기 투런' 삼성, SK에 고춧가루 팍팍! 3연패 탈출

대구=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9.28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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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홈런을 쏘아올린 이학주. /사진=뉴스1
이학주의 끝내기 투런 홈런을 앞세운 삼성 라이온즈가 SK 와이번스의 발목을 잡았다.

삼성은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K전서 9-7으로 이겼다. 6-3으로 앞선 상황에서 7-7 동점을 허용한 뒤 10회 2점을 더해 경기를 잡았다. 홈 최종전에서 거둔 승리였다.


이 승리로 삼성은 지난 25일 문학 SK전 이후 이어오던 3연패를 끊어냈다. 반면 SK는 2연승 행진이 끊기고 말았다.

삼성 선발 벤 라이블리는 7이닝 8피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4실점)으로 잘 버텼지만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러프가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이원석이 4타수 4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 선발 라인업


- SK : 노수광(좌익수)-고종욱(지명타자)-최정(3루수)-정의윤(우익수)-로맥(1루수)-이재원(포수)-김강민(중견수)-최항(2루수)-김성현(유격수). 선발 투수는 박종훈.

- 삼성 : 박해민(중견수)-이학주(유격수)-구자욱(우익수)-러프(1루수)-이원석(3루수)-이성규(지명타자)-송준석(좌익수)-김성훈(2루수)-김도환(포수). 선발 투수는 라이블리.

◆1회부터 난타전을 펼친 양 팀.

선취점은 SK가 냈다. 1회초 1사 이후 고종욱이 볼넷을 골라 나간 뒤 정의윤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하지만 삼성도 1회말 박해민이 볼넷으로 나간 뒤 이학주까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다음 구자욱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에서 러프, 이원석, 이성규의 3연속 적시타에 힘입어 3-2로 역전했다. 특히 러프는 이 타점으로 3년 연속 100타점을 달성했다.

◆2회 집중력을 발휘해 달아난 삼성.

삼성은 2회 추가점도 냈다. 선두타자 김도환이 볼넷으로 나간 뒤 박해민이 2루타를 쳐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이학주의 적시타가 나와 4-2가 됐다. 구자욱이 1루수 땅볼로 아웃되긴 했지만 협살 과정에서 유격수 실책이 나와 1사 1,3루가 됐다. 여기서 러프의 희생 플라이와 이원석이 적시 2루타가 더해져 6-3으로 리드가 더 벌어졌다.

◆7회 뒷심을 발휘한 SK.

가만히 있을 SK가 아니었다. 7회초 선두타자 김강민이 볼넷을 얻어냈고, 최항이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여기서 김성현이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쳐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렀다. 이어진 1사 1,3루서 노수광이 2루수 땅볼을 쳐 5-6까지 쫓아갔다.

삼성은 7회말 다시 1점을 냈다. 이원석이 무사 1,2루 상황에서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7-5로 달아났지만 SK 역시 8회초 로맥의 솔로포로 맞대응했다. 다시 SK가 6-7로 따라갔다.

◆9회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어냈지만 연장서 무너진 SK.

9회 SK는 끝내 동점을 만들어냈다. 1사 이후 대타 박정권이 삼성 3번째 투수 우규민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려 7-7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삼성은 10회말 1사 이후 박해민의 볼넷 이후 이학주의 2점 홈런으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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