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희 감독(가운데). /사진=KOVO |
이도희 감독은 28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리는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 KGC인삼공사전을 앞두고 이같이 밝혔다.
현대건설은 전날 오후 7시에 펼쳐진 대회 4강전서 흥국생명과 풀세트 혈투를 펼쳤다. 세트스코어 0-2까지 몰려 탈락 직전까지 갔다가 내리 3, 4, 5세트를 따내는 저력을 뽐냈다.
하지만 승리의 기쁨도 잠시, 다음날인 28일 오후 2시 35분 바로 결승전에 임해야 한다. 훈련은 커녕 체력을 보충할 시간도 부족했다.
이도희 감독은 "경기가 늦게 끝나기도 했고 쉬는 시간도 적었다"면서 선수들에게는 부담을 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도희 감독은 "이기려고 할수록 경기는 풀리지 않는다. 내줄 수밖에 없다. 경기에 집중하고 즐길 수 있느냐가 승패를 좌우한다. 여기까지 온 것도 잘했다. 승패를 떠나 즐기면서 잘해보자고 주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