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희 감독 "터치아웃으로 봤다", 판정에 강한 아쉬움 토로 [★현장]

순천=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09.27 21:44 / 조회 : 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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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사진=KOVO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이 비디오판독 결과에 강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흥국생명은 27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4강전서 현대건설에 세트스코어 2-3(25-14, 25-17, 12-25, 21-25, 13-15)로 역전패를 당했다.

5세트 막판에 나온 비디오판독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13-13에서 이주아의 이동공격이 라인 밖에 떨어졌다. 흥국생명은 블로커 터치아웃 비디오판독을 신청했다. 판독은 터치아웃이 아닌 것으로 결론이 났다. 흥국생명이 13-14로 역전을 허용하며 주저 앉는 순간이었다.

박미희 감독은 경기 후 이에 대해 "맞은 것으로 봤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 감독은 "가장 중요할 때에는 판정이 정확하게 나와야 한다. 아쉬운 부분"이라 솔직하게 말했다.

박 감독은 "선수들 사기에도 강한 영향을 미친다. 듀스까지 갔으면 더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었을 것이다. 우리가 지방까지 와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끝까지 했어야 했는데 아쉽다"고 주장했다.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도 이 순간이 승부처라 봤다. 다만 이 감독은 "우리가 운이 좋았다"면서 "아마 터치아웃으로 판정이 됐다면 우리가 비디오판독을 신청했을 것이다. (황)민경이가 맞지 않았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래도 박미희 감독은 결과를 떠나 선수들이 잘 싸웠다고 칭찬했다. 박 감독은 "선수들이 다들 컨디션이 나쁜 상태였음에도 최선을 다했다. 큰 부상 없이 대회 마쳐서 다행이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준결승까지 왔다. 우리 선수들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만족감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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