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감독 "김영규 완봉승 축하... PS 엔트리는 고민" [★인터뷰]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9.2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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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



NC 다이노스가 LG 트윈스와 '예비 와일드카드전'에서 웃었다. 선발로 나선 김영규(19)가 무려 완봉승을 따냈다. 타선도 필요할 때 점수를 냈다.

NC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LG전에서 선발 김영규의 완봉 역투를 앞세워 3-0의 승리를 거뒀다.


최근 2연패 탈출이다. 와일드카드전에서 붙을 LG를 만나 웃었다. 최근 LG전 2연승이기도 하다. LG와 시즌 상대전적도 8승 8패로 맞췄다.

김영규가 다했다. 9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데뷔 첫 완봉승. 2000년생 첫 번째 완봉승이기도 했다. 개인 최다 이닝을 먹었고, 최고 투구수(109개)도 기록했다. 그야말로 눈부신 호투였다.

경기 후 이동욱 감독은 "김영규가 다시 좋았을 때 모습으로 돌아왔다. 제구가 장점인 선수인데, 완벽한 제구를 보여줬다. 김태군의 리드도 잘 맞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5이닝~6이닝 정도 생각했는데, 완봉으로 막아줘 대단하다는 말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팀에게도 큰 도움이 됐다. 김영규의 첫 완봉승을 축하한다"라고 더했다.

9회에도 올린 부분에 대해서는 "8회까지 투구수 98개였다. 사실 많았다. 하지만 무사사구 투구중이었다. 언제 또 할까 싶었다. 9회말 견제사가 나오면서 그대로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구가 워낙 좋은 선수다. 맞춰잡을 수 있겠다 싶더라. 투구수도 110구 미만이었다. 역시 제구가 되니까 좋은 결과가 나온다. 마무리를 잘했다"라고 덧붙였다.

체력적으로는 어땠는지 묻자 "시즌 초반에는 타순이 한 바퀴 돌면 체력이 떨어지는 면이 있었다. 오늘은 아니었다. 던지면서 구속도, 구위도 떨어지지 않았다. 꾸준히 140km대를 유지했다"라고 짚었다.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김영규를 포함시킬 계획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이동욱 감독은 "고민해 보겠다"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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