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김영규, 올 시즌 NC 토종 첫 '완봉승'... '초대박' 쳤다 [★분석]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9.27 21:29 / 조회 : 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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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김영규.

NC 다이노스 '2년차 루키' 김영규(19)가 LG 트윈스전에 선발로 나서 호투를 펼쳤다. 완봉승을 따냈다. 데뷔 후 최고의 피칭. 올 시즌 NC 토종 투수 가운데 처음으로 완투와 완봉을 만든 선수다.

김영규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LG전에 선발로 나서 9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호투를 뽐냈다. NC도 3-0의 승리를 따냈다.

순위 자체는 이미 결정이 난 상태. LG가 4위, NC가 5위다. 이날이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이기도 했다. 하지만 와일드카드전에서 격돌할 팀들이다. LG든 NC든 승리가 필요했다.

NC가 웃었다. 김영규가 있었다. 구창모가 허리가 좋지 못해 27일 1군에서 말소됐고, 이동욱 감독은 김영규를 1군에 불렀다. "구창모가 빠진 자리는 김영규를 쓴다"는 설명.

이날 전까지 김영규는 29경기에서 57⅓이닝을 소화하며 4승 4패 1홀드, 평균자책점 6.12를 기록중이었다. 빼어난 기록은 아니다.

시즌 초반 선발로 나선 바 있다. 3월 27일 데뷔 첫 등판을 선발로 했고, 이후 5월 25일까지 9경기를 선발로 뛰었다. 4승이 모두 선발승이었다. 5월 30일부터 불펜으로 전환됐고, 8월말까지 중간에서 활약했다. 1군에서 빠진 때도 있었지만, 꾸준히 몫을 해냈다.

그리고 이날 다시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125일 만에 선발 등판. 결과는 '대박'이었다. 무려 완봉승을 따냈다. 그것도 무사사구 완봉승. 올 시즌 NC 토종 투수 가운데 완투·완봉을 만든 첫 번째 투수가 됐다.

위기가 있기는 했으나 병살 유도 1개를 포함해 고비마다 범타와 삼진을 만들었다. LG가 '불펜 데이'를 하면서 9회까지 6명의 투수가 올라오는 동안 NC는 김영규 한 명이면 충분했다.

올해도 올해지만, 내년이 기대된다. 고졸 2년차인 김영규는 2000년생이다. 앞길이 창창한 자원. 188cm-86kg의 좋은 신체조건에 좌완이라는 이점도 있다. 올해 적지 않은 경험치까지 먹은 상황. NC 선발진의 한 축을 맡을 선수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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